
영화 ‘네 얼굴로는 울 수 없어’가 서로의 몸으로 15년을 살아온 두 청춘의 관계와 감정을 보여주는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했다. 요시네 쿄코와 타카하시 카이토가 서로의 삶을 대신 살아가며 겪는 성장과 상처를 그린다.
‘네 얼굴로는 울 수 없어’는 고등학교 1학년 여름 몸이 뒤바뀐 마나미와 리쿠가 15년 동안 서로의 삶을 살아가며 가장 소중한 시간을 통과하는 감성 청춘 드라마다. 기미지마 가나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사카시타 유이치로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두 사람은 이후 매년 7월 셋째 주 토요일에 만나기로 약속한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비밀을 공유한 두 사람이 서로의 버팀목이 되는 관계를 보여준다.
가족의 상실을 겪은 뒤 두 사람의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도 공개됐다. 마나미는 슬픔을 참다 "너는 좋겠다, 마음껏 울 수 있어서"라고 말한다. 이후 몸이 바뀐 사실을 가족에게 밝힐지를 놓고 갈등하던 중 리쿠를 향해 "내 얼굴로 꼴사납게 울지 말아 줄래?"라고 말하며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다.
마지막은 리쿠가 자신의 몸과 정체성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다.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스스로를 받아들이기 위해 애써온 시간을 털어놓으며 "내가 이 모습으로 살아도 되는 이유 같았거든"이라고 고백한다.
요시네 쿄코와 타카하시 카이토가 출연하는 ‘네 얼굴로는 울 수 없어’는 지난 9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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