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승철이 데뷔 40년의 음악 인생을 돌아봤다. 부활 보컬에서 솔로 전성기, 방송 활동 중단과 7년 만의 복귀를 거쳐 ‘라이브의 황제’로 자리 잡기까지의 시간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네버엔딩 이승철’에서는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승철의 시작과 전성기, 위기와 현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교육자 집안에서 홀로 음악인의 길을 택한 과정도 공개됐다. 아바, 비틀즈, 레드 제플린 등의 음악을 들으며 성장한 이승철은 고등학교 3학년 때 동대문 나이트클럽 무대에 오르며 프로 무대를 경험했다. 이후 대학을 포기하고 가수의 길을 선택했다.
1984년 그룹 부활의 보컬로 ‘희야’를 부르며 이름을 알린 이승철은 이후 홀로서기에 나섰다. 1988년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를 앞세워 솔로 가수로 전성기를 맞은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2주 만에 100만 장이 넘게 나가고 난리가 났다”고 회상했다.
‘네버엔딩 이승철’에서는 성공 뒤 찾아온 위기도 다뤘다. 한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이승철은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 방송 무대에서 멀어진 뒤 그가 선택한 돌파구는 콘서트였다.
이승철은 라이브 콘서트 실황 비디오 제작에 나서는 등 공연에 집중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달은 해가 꾸는 꿈’ 출연료도 공연 제작비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는 “365일 중 200일을 콘서트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데뷔 40년이 지난 현재도 공연에 대한 그의 태도는 이어지고 있다. 정규 앨범 12장과 270여 곡을 발표하고 2000회 넘는 라이브 무대에 오른 이승철은 지방 투어 당일 객석을 직접 돌며 사운드를 확인했다. 그는 “공연장에 오시면 감동하게 해드려야 하고, 돈이 아깝지 않게 해야 한다”며 음향과 영상까지 직접 점검했다.
이승철은 오랜 시간 노래할 수 있었던 이유로 팬들을 꼽았다. 그는 “팬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흔하고 뻔한 이야기다. 그런데 그게 진심이고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네버엔딩 이승철’을 시작으로 KBS 2TV 한가위 대기획 ‘당신의 삶은 네버엔딩 스토리 - 이승철’은 예능과 음악 쇼까지 3부작으로 이어진다. ‘배송왔송’은 오는 21일 오후 10시, ‘네버엔딩 스토리 - 이승철’은 24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TV ‘네버엔딩 이승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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