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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고 다른 연애’ 서강준, ‘멜로 얼굴’

송미희 기자
2026-09-13 0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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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고 다른 연애’ 서강준, ‘멜로 얼굴’ (제공: KBS 2TV)


배우 서강준이 현실적인 설렘과 공감을 안기는 ‘현실 남친’으로 변신해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서강준은 지난 12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 1회에서 10년째 장기연애 중인 남궁호 역을 맡았다. 오랜 연인 이미도(안은진 분)와의 익숙한 일상부터 관계의 변화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첫 등장부터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연애 10년 차, 익숙했던 연인이 낯선 감정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감 리얼 멜로 드라마.

이날 남궁호는 오랜 시간을 함께한 이미도와 일상을 공유하며 장기연애 특유의 편안하고 익숙한 관계를 보여줬다. 이미도의 사소한 부분까지 챙기는 것은 물론 가족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한 가족이나 다름없는 유대감을 드러냈다. 대기업 훈민제과 대리로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이어가는 모습까지 더해지며 일과 사랑 모두에 충실한 ‘현실 남친’의 면모를 선보였다.

그러나 익숙함 뒤에 감춰져 있던 갈등이 드러나며 두 사람의 관계에도 균열이 생겼다. 프로포즈를 준비하던 남궁호는 이미도가 그동안 쌓인 감정을 털어놓으며 결별을 선택하자 붙잡았지만, 끝내 단호한 연인의 태도를 받아들이며 돌아섰다. 오랜 시간 함께한 연인과의 결혼을 꿈꾸던 그가 결혼 대신 결별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서강준은 장기연애의 익숙함과 그 안에서 미묘하게 변해가는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남궁호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다정함부터 관계가 흔들리는 순간의 불안과 절절함까지 섬세하게 쌓아 올렸다. 특히 눈빛과 표정, 말투에 감정을 담아내는 안정적인 연기로 남궁호의 마음을 오롯이 전달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그동안 서강준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해왔다.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MBC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는 고등학교에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 정해성 역을 맡아 작품을 이끄는 원맨쇼급 활약을 펼쳤다. 이를 통해 ‘2025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또한 넷플릭스 시리즈 ‘월간남친’에서는 캠퍼스 최고의 인기남 서은호 역으로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설렘과 풋풋한 매력을 표현하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완성해온 서강준이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 한층 성숙해진 감정선과 깊이 있는 멜로 연기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서강준의 새로운 캐릭터 열연이 펼쳐질 ‘너 말고 다른 연애’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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