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뜻밖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구단에 따르면 김도영의 수술은 콧구멍 안쪽에 지지대를 넣어 골절 부위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큰 수술은 아니지만 타격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이 부상 부위에 전달될 수 있어 당장 실전에 복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KIA는 오는 11일 김도영을 퇴원시킨 뒤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복귀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문제는 오는 14일부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위한 야구 대표팀 합류가 예정돼 있다는 점이다. 회복이 늦어질 경우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김도영은 KIA 타선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타율 0.306에 99타점 105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홈런 부문에서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시즌 40홈런과 홈런왕을 바라보고 있었다.
KIA는 9일 기준 3위 LG 트윈스에 반 경기 차 뒤진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크게 흔들린 것은 아니지만 3위와 4위의 차이는 크다. 3위는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지만 4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야 한다.
KIA 입장에서는 NC와의 상대 전적도 부담스럽다. 올 시즌 두산에는 7승 8패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NC를 상대로는 2승 10패로 크게 밀리고 있다. 남은 맞대결도 4경기나 된다.
김도영의 부상으로 타선의 핵심을 잃은 KIA가 4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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