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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부상’ KIA, 가을야구 비상… AG 출전도 변수

허정은 기자
2026-09-11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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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부상’ KIA, 가을야구 비상… AG 출전도 변수 (출처: KIA 타이거즈)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뜻밖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도영은 지난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4회말 기습 번트를 시도하던 중 자신의 타구에 얼굴을 맞고 교체됐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고, 부상 직후 수술을 받았다.

구단에 따르면 김도영의 수술은 콧구멍 안쪽에 지지대를 넣어 골절 부위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큰 수술은 아니지만 타격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이 부상 부위에 전달될 수 있어 당장 실전에 복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KIA는 오는 11일 김도영을 퇴원시킨 뒤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복귀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문제는 오는 14일부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위한 야구 대표팀 합류가 예정돼 있다는 점이다. 회복이 늦어질 경우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김도영은 KIA 타선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타율 0.306에 99타점 105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홈런 부문에서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시즌 40홈런과 홈런왕을 바라보고 있었다.

KIA는 9일 기준 3위 LG 트윈스에 반 경기 차 뒤진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크게 흔들린 것은 아니지만 3위와 4위의 차이는 크다. 3위는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지만 4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야 한다.

더 큰 변수는 5위권 경쟁이다. KIA는 현재 4위에 있지만 NC의 추격이 거세다. NC는 지난달 27일 LG전부터 이달 5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7연승을 달리며 8위에서 6위까지 올라섰다. 8월 26일까지만 해도 9경기였던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도 3.5경기까지 좁혔다.

KIA 입장에서는 NC와의 상대 전적도 부담스럽다. 올 시즌 두산에는 7승 8패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NC를 상대로는 2승 10패로 크게 밀리고 있다. 남은 맞대결도 4경기나 된다.

김도영의 부상으로 타선의 핵심을 잃은 KIA가 4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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