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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리’ 치료가 사교육이 된 나라의 민낯

김연수 기자
2026-09-11 09: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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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리’ 치료가 사교육이 된 나라의 민낯 (제공: SBS ‘뉴스토리’)



SBS ‘뉴스토리’가 공적 돌봄의 공백 속에서 막대한 사교육 시장으로 전락해 버린 국내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의 민낯을 집중 고발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에서는 자폐스펙트럼 진단 이후 부모들이 맞닥뜨리는 치열한 ‘치료 전쟁’의 현실을 짚고, 국가와 지역사회가 책임지고 치료를 분담하는 미국과 일본의 선진 지원 체계를 비교한다. 

국내 19세 이하 자폐성 장애 등록 인구가 15년 만에 3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조기 재활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국가적 지원 시스템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공공 발달장애 거점 병원은 수년씩 대기해야 해, 부모들은 방과 후 사설 치료실을 전전하는 이른바 ‘센터 뺑뺑이’로 내몰리고 있다.

이로 인한 경제적 부담 역시 고스란히 가정의 몫이다. 일부 유명 행동치료(ABA) 센터의 종일반 비용은 월 1100만 원에 달하며, 제작진이 발달장애 자녀 부모 517명을 조사한 결과 약 60%가 매달 100만 원 이상의 치료비를 지출하고 있었다. 반면 정부 지원금은 월평균 10만~20만 원에 그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제작진이 현지 취재한 미국과 일본은 전혀 다른 환경을 보여준다. 미국에서는 자폐 진단 이후 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보험과 공적 지원을 통해 행동치료와 언어치료 등 다양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일본에서도 영유아 검진 단계부터 여러 전문가가 아이의 발달을 파악하고 필요한 가정에는 지역의 관계 기관을 연결하고 있다. 한국과 달리, 국가와 지역 사회가 아이의 치료와 가족의 일상을 함께 받쳐주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자폐 치료 현주소와 공적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SBS ‘뉴스토리’는 12일 토요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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