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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듀오 출시일은…가격 329만원

서정민 기자
2026-09-10 06: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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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 출시 19년 만에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아이폰 듀오 출시일은 오는 10월 23일이며, 한국 가격은 256GB 기준 329만원으로 책정됐다. 사전 주문은 10월 16일부터 시작한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행사 말미 스티브 잡스가 즐겨 사용했던 ‘원 모어 띵(one more thing)’을 언급한 뒤 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 듀오는 책처럼 좌우로 펼치는 형태다.

접으면 여권과 비슷한 크기의 5.4인치 외부 화면을 사용하고, 펼치면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큰 7.6인치 내부 화면으로 전환된다.

내부 화면은 아이폰18 프로보다 약 80%, 아이폰18 프로맥스보다 약 50% 넓다.

넓어진 화면에서는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쇼핑몰 두 곳을 나란히 띄워 가격을 비교하거나 영상을 시청하면서 다른 앱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자주 함께 사용하는 앱 두 개를 묶어 다시 불러오는 기능도 지원한다.

아이폰 최초로 애플펜슬도 지원한다. 애플은 올해 말 USB-C 방식 애플펜슬 지원을 추가해 필기와 그림 그리기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iOS 27 역시 화면을 접고 펼치는 동작에 맞춰 앱과 조작 방식이 달라지도록 설계됐다.

두뇌 역할을 하는 칩에는 2나노미터(㎚) 공정 기반 ‘A20 프로’를 탑재했다. 자체 통신 칩 ‘C2’와 베이퍼 챔버도 적용해 발열 관리와 성능 유지에 공을 들였다. 애플에 따르면 지속 성능은 아이폰17 프로보다 최대 35% 높다.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히는 화면 주름과 내구성도 개선했다. 내부 화면에 나노텍스처 마감을 적용해 빛 반사와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덜 보이도록 했다. 화면을 이루는 여러 층 사이에는 반복적으로 접고 펼칠 때 발생하는 변형을 줄이기 위한 구조를 적용했으며 경첩에는 100개 이상의 정밀 부품을 사용했다.

본체에는 5등급 티타늄을 사용했다. 페이스ID 대신 측면 버튼에 지문인식 방식의 터치ID를 적용했다. 후면에는 각각 4800만 화소의 메인·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외부 화면을 보면서 후면 카메라로 셀카를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배터리는 기기 양쪽에 하나씩 배치했다. 동영상 재생 시간은 내부 화면 사용 시 최대 31시간, 외부 화면은 최대 44시간이다. 약 20분 만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두 종류이며 저장용량은 256GB부터 최대 2TB까지 선택할 수 있다.

아이폰 듀오 가격은 미국 1999달러, 국내 256GB 모델 기준 329만원이다. 출시일은 10월 23일이며 10월 16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는다.

애플의 참전으로 폴더블폰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첫 ‘갤럭시 폴드’를 내놓은 이후 폴더블폰 시장을 개척해왔고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도 잇따라 시장에 뛰어들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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