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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드디어 본업으로…210분 꽉 채운 가을밤

서정민 기자
2026-09-08 08: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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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이 권진아, 거미, 양희은, 김장훈부터 인도네시아 가수 라이사까지 국내외 뮤지션들과 210분간 가을밤을 채웠다. 올해 ‘성시경 위드 프렌즈 ‘자, 오늘은’’은 처음으로 야외 피크닉형 콘서트로 변화를 꾀했다.

성시경은 지난 5일과 6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2026 성시경 위드 프렌즈 ‘자, 오늘은’’을 개최했다.

2022년 시작된 ‘성시경 위드 프렌즈 ‘자, 오늘은’’은 성시경과 음악적 인연을 맺어온 아티스트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 합동 공연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88잔디마당으로 자리를 옮겨 야외 피크닉형 콘서트로 진행됐다.

공연장에는 식음료와 포토존, 각종 이벤트 공간 등이 마련됐다. 성시경은 본 공연에 앞서 일찍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예정된 시간보다 먼저 깜짝 등장해 자신의 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김광진과 김장훈도 예고 없이 무대에 올라 공연 전 분위기를 달궜다.

본 공연에는 성시경을 비롯해 권진아, 이재훈, 원미연, 김광진, 인도네시아 가수 라이사, 거미, 김장훈, 양희은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성시경은 대표곡 ‘너의 모든 순간’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권진아와는 ‘위로’를 듀엣으로 불렀으며 권진아는 ‘운이 좋았지’, ‘뭔가 잘못됐어’를 이어갔다.

이재훈은 성시경과 ‘아로하’로 호흡을 맞춘 뒤 ‘한 장의 추억’, ‘슬퍼지려 하기 전에’를 선보였다. 원미연은 성시경과 ‘이별여행’을 부르고 ‘서로의 자리 지우지 말아요’, ‘조금은 깊은 사랑’으로 무대를 채웠다.

김광진은 ‘여우야’, ‘동경소녀’, ‘마법의 성’ 등 대표곡을 선보였다. 라이사는 성시경과 오리지널 듀엣곡 ‘헤븐 노우즈’를 비롯해 ‘러브 앤드 렛 고’를 들려주며 국경을 넘은 협업 무대를 완성했다.

거미는 성시경과 ‘유 아 마이 에브리싱’을 함께 부른 뒤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로 감성을 더했다. 김장훈은 ‘나와 같다면’, ‘허니’ 등을 선보였고 마지막 주자로 등장한 양희은은 ‘늘 그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사랑이야’를 불렀다.

‘성시경 위드 프렌즈 ‘자, 오늘은’’의 또 다른 특징은 야외 객석이었다. 관객들은 잔디 위에서 식음료를 즐기거나 자유롭게 공간을 오가며 공연을 관람했다.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넓은 야외에서도 무대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성시경은 모든 출연 아티스트와 한 곡씩 직접 듀엣으로 호흡을 맞췄다. 무대 뒤에서는 코러스에 참여하고 직접 댄서로 나서기도 하며 공연을 이끌었다.

마지막에는 출연진 전원이 성시경의 ‘두 사람’을 함께 불렀다. 공연이 끝난 뒤 앙코르 요청이 이어지자 성시경은 다시 무대에 올라 ‘내게 오는 길’을 열창했다.

성시경은 ‘동료, 선배님들 그리고 관객 여러분들 덕에 공연이 가능했던 것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하고 잊지 않겠다’고 인사했다.

올해 처음 야외 피크닉형 공연으로 열린 ‘2026 성시경 위드 프렌즈 ‘자, 오늘은’’은 지난 5~6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진행됐다.

사진제공=에스케이재원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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