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효진이 보육원 소녀에서 가족과 약자를 지키는 킬러가 되기까지의 서사가 주목받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긴 ‘유부녀 킬러’는 쿠팡플레이와 웨이브 1위에 오르며 막판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어린 시절의 상처를 딛고 가족과 약자를 지키기 위해 범죄자를 처단하는 킹피셔 유보나(공효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유보나가 킹피셔로 살아가게 된 배경에는 보육원 시절의 아픈 기억이 자리한다. 어린 유보나는 원장이 아이들을 학대하는 모습을 목격한 뒤 새총으로 그를 응징했다. 천식을 앓던 원장의 호흡기를 빼앗으며 아이들을 지키기도 했다.
당시 마마(문정희)는 유보나에게 “네가 저 아이들을 구한 거란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이후 킹피셔가 된 유보나의 삶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됐다.
공효진이 연기하는 유보나의 킬러 본능은 일상 속에서도 드러났다. 시어머니 옥선자(차미경)를 노린 보이스피싱범을 발견하자 곧바로 추격해 캔 음료를 명중시키며 제압했다. 평범한 주부와 냉철한 킬러를 오가는 반전이 ‘유부녀 킬러’의 주요 재미로 작용했다.
최근에는 아동학대범 구종렬(박중근)을 마주한 유보나가 보육원 시절 자신의 상처를 떠올렸다. 위험에 처한 아이를 발견한 그는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뛰어들며 다시 한번 약자를 지키는 킹피셔의 면모를 보였다.
이제 관심은 공효진의 정체를 둘러싼 부부의 결말로 향한다. 권태성은 아내 유보나가 킹피셔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비밀을 지키기로 결심했지만, 정작 유보나는 남편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13회는 오는 1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유부녀 킬러’ 방송 캡처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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