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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창옥 두집살림

서정민 기자
2026-09-08 08: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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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8~9년째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두 집 살림 중인 근황을 공개한다. 번아웃으로 마련한 제주 집에 지네가 나타나 가족들의 발길이 끊긴 사연도 털어놓는다.

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창옥, 장기하, 스윙스, 전소연이 출연하는 ‘감이 차오른다~ 가자! 아티스트’ 특집으로 꾸며진다.

누적 강연 1만 회를 돌파한 김창옥은 이날 소통 전문가에서 옻칠 아티스트로 변신한 근황을 전한다. 우연히 접한 옻칠 작품에 매료된 뒤 스승을 찾아 작업을 배우기 시작했고, 현재 옻을 활용한 회화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밝힌다.

작업 과정은 쉽지 않았다. 김창옥은 옻칠 작업을 하면서 피부에 옻독이 오르는 일을 반복해서 겪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럼에도 4년간 작업을 이어온 이유에 대해 단순하고 반복적인 노동을 하다 보면 복잡했던 생각도 점차 단순해진다고 설명한다.

김창옥만의 작업 방식도 ‘라디오스타’에서 공개된다. 돌가루와 옻을 섞어 직접 색을 만들고 원하는 색을 얻기까지 기다린 뒤, 큰 롤러를 이용해 한 호흡으로 선을 긋는 방식이다.

최근 첫 개인전까지 연 김창옥은 약 40점의 작품을 작업했다고 밝힌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개인전 주제인 ‘위로의 흔적’과 작품 ‘울다’에 담긴 의미도 직접 설명한다.

김창옥의 서울·제주 두 집 살림 이야기도 공개된다. 그는 약 8~9년 전 잦은 강연으로 몸과 마음이 지쳤던 시기에 혼자 머물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가족의 동의를 얻어 고향 제주에 작은 집을 마련했다고 밝힌다.

하지만 제주 집을 찾은 가족에게 뜻밖의 사건이 벌어졌다. 자녀들이 잠을 자던 중 천장에서 떨어진 지네가 아이의 얼굴 위에 떨어진 것.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자녀들은 크게 놀라 “다시는 제주도 아빠 집에 안 가겠다”고 선언했다고 전한다.

밖에서는 수많은 사람을 웃기고 위로하지만 집에서는 다른 모습이라고도 고백한다. 김창옥은 아내에게 “왜 밖에서는 다른 사람들을 그렇게 웃겨주면서 집에서는 나를 안 웃겨주냐”는 말을 들었다며 개인적인 관계에서는 오히려 쑥스럽고 어색하다고 털어놓는다.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창옥의 과거도 소환된다. 공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병대 전역 후 뒤늦게 음악대학에 입학한 그는 어린 동기들에게 지기 싫어 군복과 워커 차림으로 학교에 다녔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김창옥의 옻칠 아티스트 변신과 서울·제주 두 집 살림 이야기는 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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