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연과 정은지가 오랜 시간 함께한 스태프와 매니저를 향한 남다른 의리를 드러내며 따뜻한 진심을 전했다.
이날 방송은 2054 시청률 2.4%를 기록하며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효연이 스태프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프랑스에서의 높은 인기를 전한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1%까지 치솟았다.
효연은 ‘효리수’의 리더를 맡은 이유에 대해 “제일 꺼드럭대고 싶었다”며 메인 보컬과 메인 댄서를 모두 맡고 있다고 자랑했다. 6년째 함께한 매니저가 소녀시대 최애 멤버로 윤아를 꼽자 충격에 빠지는 등 시작부터 거침없는 예능감을 뽐냈다. 데뷔 후에도 살고 있는 숙소에서는 본인의 낡은 침대를 버리고 강아지 미끄럼 방지 패드 위에서 잠드는 반면, 반려견 베일리에게는 최고급 침대와 전용 소파를 마련해준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오랜 인연을 향한 의리도 눈길을 끌었다. 연습생 시절부터 함께한 숙소 이모님을 비롯해 데뷔 때부터 함께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2020년부터 호흡을 맞춘 헤어 아티스트, 동갑내기 매니저까지 효연의 곁에는 오랜 인연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들은 가까운 사람들 앞에서 엉뚱하고 감정 표현이 풍부해지는 모습이 ‘진짜 김효연’이라고 입을 모았다.
‘가짜 김효연’ 콘텐츠에서는 본업 실력도 빛났다. 유리, 수영과 함께 ‘효리수’의 데뷔곡 ‘Skibidi’ 안무 연습에 나선 세 사람은 파트 분량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며 서로를 조롱해 안무팀 위댐보이즈까지 웃음을 참아야 했다. 하지만 실전에 들어가자 효연은 안무를 빠르게 익히고 피드백과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으며 레전드 메인 댄서다운 실력을 입증했다.
그의 곁에는 7년 지기이자 5년째 함께 일하고 있는 매니저가 있었다. 정은지가 2년 동안 전담 매니저가 되어달라고 설득했고, 새 소속사와 계약할 때도 동행을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매니저는 양가 부모님까지 가까이 지낼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다. “365일 중 380일을 본다”는 두 사람은 주변에서 ‘장기 연애 커플 같다’는 말을 듣지만 서로는 질색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은지의 생일을 맞아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 등 에이핑크 멤버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멤버들은 청순돌로 활동하며 겪었던 이미지 관리 비화를 털어놓는가 하면, 갈매기 눈썹과 점으로 변장해 클럽에 갔던 윤보미의 일화를 공개하며 추억을 나눴다. 매니저는 정은지의 취향을 저격한 의자를 선물하며 “매니저이자 친구로서 같이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오랜 시간 서로의 일과 일상을 지켜온 두 사람의 특별한 동행이 훈훈한 여운을 남겼다.
다음 주에는 AI 없이는 못 사는 ‘AI 덕후’이자 ‘피의 게임’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카이스트 연구원 허성범이 출격한다. AI 매니저 ‘도나’부터 누구나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꿀팁까지 전하는 일상이 공개된다.
또한 데뷔 30주년 공연을 준비하는 ‘환상술사’ 이은결이 출연, 870평 규모의 ‘상상 공장’과 압도적인 무대를 공개한다. 30년 마술 인생을 집약한 초대형 무대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모인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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