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자두가 한때 자신의 대표곡 ‘김밥’을 싫어했다고 고백했다. 대중의 평가와 인기를 자신의 가치로 여겼던 과거부터 목회자인 남편과의 결혼 이후 달라진 삶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국컴패션은 4일 자두가 출연한 인터뷰 영상 ‘그리스도로 사는 세상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사세’는 다양한 인물들의 신앙과 나눔 이야기를 전하는 인터뷰 시리즈다.
그러나 인기가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체감하면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 자두는 “쓰다가 버림받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았고, 스스로 굉장히 무가치한 사람처럼 느껴져 오랜 기간 진짜 나를 찾는 과정을 거쳤다”고 털어놨다.
목회자인 남편과 결혼한 뒤에는 ‘사모’라는 새로운 역할과 마주했다. 처음에는 주변의 기대에 맞춰 무채색 옷과 긴 치마를 입는 등 자신이 생각하는 사모의 모습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가치와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자두는 “사람들의 평가나 시선에 맞추기보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자유로움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대표곡 ‘김밥’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과정도 공개했다. 자두는 한때 자신의 노래 때문에 스스로 우스운 사람처럼 보이는 것 같아 ‘김밥’을 비롯한 과거 노래들을 싫어했다고 고백했다.
자두는 “누구나 박수를 보내는 대단하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며 “예전에는 감추고 싶었던 모습들까지 결국 지금의 나를 만든 소중한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밥 옆구리가 조금 터져도 맛에는 문제가 없듯, 우리 인생도 조금 부족하고 흐트러져 있어도 괜찮다”며 자신이 받은 사랑과 위로를 주변과 나누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자두의 인터뷰는 한국컴패션 유튜브 채널 ‘그사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한국컴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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