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경제가 지난 7월 초 이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은 소폭 증가하고 물가는 완만하게 상승한 가운데 높은 에너지 가격과 국제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평가됐다.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가운데 10곳이 소폭에서 완만한 수준의 성장을 보고했고, 나머지 2곳은 경제 활동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은 아주 소폭 증가했다. 물가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물가 상승 속도는 12개 지역 가운데 3곳에서 둔화했고 1곳에서 빨라졌으며 8곳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제조업 활동은 대부분 지역에서 개선됐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국방 관련 주문 수요가 제조업 경기를 뒷받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공지능(AI)이 노동 수요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고용을 늘리는 사례와 줄이는 사례가 모두 보고됐다.
연준은 “향후 몇 달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은 긍정적이었지만 업종별 심리는 엇갈렸다”며 기업들이 높은 에너지 가격과 정책, 국제 분쟁의 영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베이지북은 지난달 24일까지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작성됐다. 오는 15~16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발표된 경기 진단 자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은 62.3%로 반영됐다. 하루 전 약 67%보다는 낮아졌지만 일주일 전 41% 수준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앞서 물가 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충분한 속도로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을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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