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점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98달러(1.04%) 상승한 배럴당 95.63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지난 7월 24일 이후, WTI는 7월 2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을 이끈 핵심 요인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다.
미군이 이란 남부 해안의 레이더와 기뢰 부설 시설을 공격하고 이란이 역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보복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됐다.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4척으로 최근 10일 평균인 약 13척을 크게 밑돌았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점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445만배럴 감소한 4억2450만배럴로 집계됐다.
시장이 예상했던 110만배럴 감소보다 감소폭이 약 4배 컸다.
브렌트유는 전쟁 전보다 배럴당 약 20달러 높은 수준까지 올라선 상태다.
향후 미국과 이란의 충돌 양상과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 상황이 국제유가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장기화할 경우 원유 공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
사진=ai 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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