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명빈, 문승아 주연의 영화 ‘캐리어를 끄는 소녀’가 오늘(2일) 개봉한다. 갈 곳을 잃은 15살 소녀의 성장과 두 소녀의 복잡한 관계, 테니스를 활용한 감각적인 연출을 주요 관람 포인트로 내세웠다.
‘캐리어를 끄는 소녀’는 갈 곳을 잃은 15살 영선이 테니스 훈련 파트너로 수아의 집에 머물게 되고, 그들 가족의 일원이 되기를 바라면서 펼쳐지는 성장 드라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으로 윤심경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윤심경 감독은 “삶의 가능성을 향한 생의 의지”를 바라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 소녀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집과 가족이라는 공간을 통해 집단과 계급, 차별과 불공평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담았다.
두 번째는 최명빈과 문승아의 연기다. 최명빈은 양부모에게 버려져 갈 곳을 잃은 영선으로 분해 상처와 외로움, 가족을 갖고 싶은 마음을 절제된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했다.
문승아는 테니스 선수 출신 아버지의 기대 속에서 훈련을 이어가는 수아 역을 맡았다. 영선을 향한 감정이 호의에서 경계와 불안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두 소녀 사이의 우정과 질투, 경쟁과 동경이 뒤섞인 관계가 ‘캐리어를 끄는 소녀’의 주요 감정선을 이룬다.
테니스와 캐리어, 집과 코트 등 작품에 등장하는 공간과 오브제도 관람 포인트다. 테니스는 영선과 수아 가족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등장하며 공을 주고받는 랠리는 인물들의 관계와 긴장감을 보여준다.
윤심경 감독이 연출하고 최명빈, 문승아가 주연을 맡은 ‘캐리어를 끄는 소녀’는 2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제공=배급사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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