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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결국 ‘중증외상센터’ 하차

허정은 기자
2026-09-01 09: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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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결국 ‘중증외상센터’ 하차 (출처: 하영 SNS)


온라인에서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의혹이 제기된 배우 하영이 차기작 ‘중증외상센터’ 새 시즌에서 하차한다.

넷플릭스는 1일 “배우의 입장을 존중해 하영은 ‘중증외상센터’ 후속편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드라마다.

지난해 시즌1이 공개돼 국내외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영은 이 작품에서 중증외상팀 간호사 천장미를 연기해 얼굴을 알렸고, 주지훈, 추영우 등과 함께 후속편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영이 지난달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후 그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에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1872~1927)로 알려지면서 당시 행적을 두고 온라인에서 친일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하영은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며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기를 지닌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그가 주연으로 촬영을 대부분 마친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와 차기작 ‘중증외상센터’ 시즌 2~3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결국 하영은 ‘중증외상센터’ 후속편에서 하차하게 됐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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