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오페라의 유령’ 40주년 서울 온다

서정민 기자
2026-09-01 08:50:52
기사 이미지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글로벌 40주년과 한국 초연 25주년을 맞아 서울 무대에 오른다. 12월 22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약 두 달간 서울에서만 한국어 프로덕션을 선보인다.

‘오페라의 유령’은 12월 22일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40주년 스페셜 시즌의 막을 올린다.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40주년 기념 공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서울 한정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1986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오페라의 유령’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이다. 전 세계 52개국 217개 도시에서 23개 언어로 공연됐으며 누적 관객 1억6000만 명을 기록했다. 토니상과 올리비에상, 드라마 데스크상 등 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70여 개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공연은 글로벌 초연 40주년과 한국 초연 25주년이 겹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프로덕션은 2001년 국내 초연 이후 지난 25년 동안 세 차례 무대에 올랐다. 초연 당시 24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2012년 누적 관객 100만 명, 2023년 부산 공연에서 15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 초연부터 전 시즌에 참여한 협력 연출 라이너 프리드는 “한국에 돌아올 때마다 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것 같다”며 “한국 관객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가 없었다면 이토록 오랫동안 생명력을 유지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 겸 프로듀서는 “한국 뮤지컬 역사에서 산업화의 시작점이자 언제나 설렘을 선사하는 작품”이라며 “글로벌 40주년에 한국 초연 25주년이라는 의미가 더해진 이번 공연을 한국 관객과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작품은 파리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유령과 그의 음악을 통해 성장하는 크리스틴, 그녀의 곁을 지키는 라울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페라의 유령’, ‘밤의 노래’, ‘바라던 건 당신뿐’, ‘날 생각해줘’ 등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 넘버가 작품을 채운다.

마리아 비욘슨이 디자인한 무대와 의상도 작품을 상징하는 요소다. 객석 위로 떨어지는 거대한 샹들리에를 비롯해 촛불로 둘러싸인 지하 호수와 가면무도회 등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구현한 무대가 펼쳐진다.

40주년 스페셜 시즌 ‘오페라의 유령’은 오는 12월 22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에스앤코 ‘오페라의 유령’

서정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