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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공협, 빅뱅 20주년 콘서트서 암표 근절 캠페인

서정민 기자
2026-09-01 07: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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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가 빅뱅 데뷔 20주년 콘서트 현장에서 암표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국내외 관객 약 850명이 참여했으며 현장 암표 모니터링과 경찰 인계도 함께 이뤄졌다.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빅뱅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가 열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프라인 암표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2026 음원 사재기·공연 암표 근절 모니터링 및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연법 개정에 맞춰 암표 거래의 문제점을 알리고 공정한 공연 관람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는 암표 O/X 퀴즈와 암표 근절 다트, 암표상에게 한마디, 포토존 등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국내외 관람객 약 850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관객은 “이러한 암표 근절 캠페인을 더 많은 공연장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유명 공연장에는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암표상들도 돌아다닌다. 이를 제재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기호 음공협 회장은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이 정당한 방식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정한 티켓 구매뿐 아니라 암표 신고 방법 등 공연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이슈를 관객들과 쉽게 소통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공협은 캠페인과 함께 공연장 주변의 암표 거래 모니터링도 진행했다. 티켓 교부 과정의 본인 확인 절차를 살피고 암표 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공연장 인근 지역을 순찰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 제보를 통해 확인한 암표상과 암표 거래 현장 관련 내용을 고양경찰서에 인계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시행된 개정 공연법 등에 따라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재판매를 목적으로 시스템을 우회·방해해 입장권을 구매하는 행위와 상습 또는 영업 목적으로 웃돈을 붙여 입장권을 판매·알선하는 행위가 금지됐다. 관련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공연계의 암표 대응도 강화될 전망이다.

음공협은 향후에도 정부와 유관기관, 회원사 등과 협력해 공연 현장을 중심으로 암표 근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제공=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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