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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2%대 상승…브렌트유 90달러 육박

서정민 기자
2026-08-28 06: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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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외교적 돌파구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면서 국제유가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

브렌트유는 2% 넘게 상승하며 배럴당 90달러에 근접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30달러(1.58%) 오른 배럴당 83.5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물은 1.86달러(2.12%) 상승한 배럴당 89.70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종 모두 나흘 만에 상승 전환했다.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것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이란과의 휴전 합의 당시 조건으로 돌아가는 데 관심이 없다는 뜻을 중재자들에게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가 후퇴했다.

백악관 역시 미국과 이란 사이에 현재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봉쇄 조치도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도 아직 정상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10척으로 최근 저점보다는 늘었지만 최근 10일 평균인 15척에는 미치지 못했다.

러시아와 영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도 국제 원유시장의 변수로 떠올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과 관련해 영국의 군사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중동에 이어 유럽에서도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 여부와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 상황에 따라 당분간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I 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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