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중이 신곡부터 대표곡, OST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변함없는 가창력을 증명했다. 장르를 넘나드는 탄탄한 보컬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킬링 보이스’를 자신의 무대로 완성했다.
첫 곡부터 강렬했다. 김재중은 시원하게 뻗는 고음과 폭발적인 성량으로 ‘투나잇’을 소화하며 단숨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글로리어스 데이’, ‘원 키스’, ‘디보션’, ‘라스트 바우’, ‘휴머니티’ 등을 잇달아 부르며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을 드러냈다.
특히 강렬한 록 사운드부터 부드러운 미성, 허스키한 음색과 가슴을 울리는 고음까지 자유롭게 오가는 보컬 스펙트럼이 돋보였다. 곡마다 다른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오랜 시간 쌓아온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OST ‘지켜줄게’도 빠지지 않았다. 오랫동안 사랑받은 곡을 특유의 감성으로 소화한 데 이어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아이 엠 유’까지 열창하며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은 ‘더 웨이브’ 수록곡 ‘마중길’이 장식했다. ‘투나잇’과는 전혀 다른 애틋한 분위기 속에서 김재중의 섬세한 보컬이 돋보이며 영상의 여운을 더했다.
총 12곡으로 구성된 이번 ‘킬링 보이스’를 통해 김재중은 신곡은 물론 솔로 대표곡과 OST, 팬송까지 아우르며 20년 음악 활동의 깊이를 보여줬다.
한편 김재중은 오는 29일과 30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2026 김재중 콘서트 [더 웨이브] 인 서울’을 개최한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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