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가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맞아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되짚는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늘(26일) 밤 9시 방송되는 ‘발품사(史)’는 김구 선생의 흔적이 남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 독립운동의 주요 순간들을 생생하게 조명한다.
출연진은 서울 효창공원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와 자싱 등을 찾아 김구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신분의 벽에 좌절했던 청년 시절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망명 생활, 해방 후 귀국과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삶을 현장에서 되짚는다.
17세의 김구는 과거 시험에서 부패한 현실을 경험한 뒤 동학을 만나 새로운 길에 들어섰고, 동학농민운동을 거치며 안중근 의사와도 인연을 맺었다. 두 독립운동가의 특별한 인연이 어떻게 시작됐는지도 공개된다.
1919년 상하이로 건너간 김구는 안창호 등과 임시정부를 이끌었으며, 한인애국단을 조직해 이봉창과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지원했다. 윤봉길 의거 이후 일제의 추격을 피해 중국 곳곳을 전전했던 김구를 숨겨준 현지 일가의 후손도 정형돈이 직접 만난다.
윤봉길 의사가 거사를 앞두고 두 아들에게 남긴 편지를 접한 정형돈이 눈물을 보이는 장면도 공개된다. 해방 후 김구가 타국에 묻힌 동지들의 유해를 고국으로 모셔오는 과정과 1949년 경교장에서 발생한 피살 사건도 현장에서 되짚어본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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