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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쓰고 여자 탈의실 들어간 20대 男… 이틀 뒤 또 ‘충격 범행’

이반지 기자
2026-08-25 11: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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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쓰고 여자 탈의실 들어간 男… 이틀 뒤 또 ‘충격 범행’ (사진: 연합뉴스)


캐리비안 베이 여자 탈의실에 위장 침입해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이 파도풀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25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A씨에게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와 함께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지난 1일 캐리비안 베이 파도풀에서 한 여성의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신고로 현장에서 직원에게 적발됐으며 경찰도 사건을 접수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30일 모자와 마스크,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여자 탈의실을 돌아다니다 이용객들의 의심을 받았다. 직원이 신분증을 요구하자 달아났지만, 경찰은 지난 21일 서울 자택에서 A씨를 붙잡았다.

수사 결과 A씨는 지난달 17일과 30일에도 여자 탈의실에 침입해 소형 카메라로 이용객들의 모습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발이 붙은 모자를 쓰는 등 외형을 꾸민 뒤 탈의실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거 당시 불법 촬영 기기와 휴대전화, 노트북, 저장매체 등을 압수해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저장매체에서는 여러 개의 불법 촬영 영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영상 유포나 공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혼자 보려고 촬영했다”며 유포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며, 지난 1일에는 탈의실 침입이나 불법 촬영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불법 촬영과 강제추행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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