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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유부녀 킬러’서 강렬한 존재감

허정은 기자
2026-08-24 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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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유부녀 킬러’서 강렬한 존재감 (제공: 방송 화면 캡처)


이상이가 ‘유부녀 킬러’에서 강력2팀 에이스 형사 이동진 역으로 활약하며 단단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7, 8부에서는 이동진이 친구 권태성(정준원 분)과 함께 부모님의 제사를 지내며 과거의 상처를 되짚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부모님의 비극적인 죽음을 계기로 경찰이 된 동진의 사연이 드러나며 캐릭터를 둘러싼 서사가 한층 깊어졌다.

킹피셔 유보나(공효진 분)를 둘러싸고 태성과 팽팽하게 대립하던 동진은 그동안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던 킹피셔의 범행을 언급했다. 4년 전 마지막 범행 당시 킹피셔가 일곱 살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버지를 살해했고, 그 충격으로 아이가 지금까지 말을 잃었다는 것.

동진은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어린 자식 앞에서 부모를 죽일 순 없지. 상대가 아무리 악질 범죄자라도 그래선 안 되지”라며 킹피셔를 향한 확고한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나한테 킹피셔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일 뿐이야”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킹피셔를 ‘다크 히어로’로 바라보는 시선과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상이는 부모님의 죽음을 겪은 뒤 경찰이 된 동진의 과거와 그로 인해 형성된 단단한 가치관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동시에 킹피셔를 향해서는 흔들림 없는 분노와 단호한 태도를 드러내며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완성했다.

이상이는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기보다 절제된 표정과 낮고 단단한 어조로 킹피셔의 범행을 비판하며 동진이 왜 ‘킹피셔 추적자’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설득력을 더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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