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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게스트하우스 살인범 조명

서정민 기자
2026-08-24 07: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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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가 게스트하우스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뒤 도주한 범인의 행적을 조명했다. 범행 후 면세점에서 웃는 모습이 담긴 실제 폐쇄회로(CC)TV까지 공개되자 전현무 등 출연진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7회에서는 ‘당신의 여행을 악몽으로 바꿔버린 사이코패스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여행지에서 발생한 범죄 사건들을 다뤘다. 임상수사심리학자 김태경 교수가 출연해 범죄 행위자와 피해자의 심리를 분석했다.

첫 번째 에피소드 ‘영화의 밤’에서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소개했다. 파티 다음 날 여성 투숙객 한 명이 실종됐고 이후 게스트하우스 인근 폐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범인으로는 해당 게스트하우스에서 근무하던 남성이 지목됐다.

방송에 따르면 범인은 평소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목을 졸라 살해하는 내용의 영화에 빠져 있었다. 키우던 반려견에게 해당 영화 속 숨진 여자 주인공의 이름을 붙였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범행 이전의 행적도 공개됐다. 주변인들은 범인이 술을 마시면 여성을 도구처럼 표현하는 발언을 했다고 증언했다. 특히 사건 당시 이미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출연진은 “이게 말이 돼?”라며 분노했다.

범인은 살인 이후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파티 사진을 올리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경찰이 용의자를 특정했을 때는 이미 비행기를 타고 도주한 뒤였다.

이날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에서는 범인이 공항을 빠져나가는 실제 폐쇄회로(CC)TV도 공개됐다. 영상 속 범인은 면세점 쇼핑백을 들고 태연하게 통화했고 웃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후 범인은 공개수배가 시작된 다음 날 머물던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방송에서는 그가 사망 직전까지 보인 행적도 함께 다뤘다.

김태경 교수는 범인의 마지막 선택에 대해 “공개수배로 모든 가면이 벗겨지고 더 이상 상황을 통제할 수 없게 되자 마지막 순간만큼은 자신의 손으로 결정하려 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족들은 왜 내 가족이 이렇게 비참하게 삶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고 싶어 하지만 물어볼 대상 자체가 사라졌다”며 범행 동기를 확인할 수 없게 된 유족들이 겪을 고통을 짚었다.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을 다룬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방송 캡처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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