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Care

[뷰티 디렉터 엄시진의 뷰티 칼럼 ㉕] 블루라이트가 피부에 남기는 흔적

김연수 기자
2026-08-24 1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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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Unsplash


하루 대부분을 스마트폰과 컴퓨터 화면 앞에서 보내는 시대입니다. 우리는 자외선은 경계하면서도 디지털 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비교적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장시간 노출되는 블루라이트 역시 피부 산화 스트레스와 색소 침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제 피부는 햇빛뿐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도 적응해야 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화면 속 빛도 피부를 자극합니다

블루라이트는 자외선처럼 강한 에너지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활성산소 생성을 증가시키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활성산소가 많아질수록 피부 세포는 산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콜라겐 감소와 피부 노화 역시 조금씩 빨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 수 시간 이상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현대인에게는 이러한 자극이 매일 반복됩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는 크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톤과 탄력, 예민함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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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디렉터 엄시진 (끌레나 대표)


눈에 보이지 않는 피로

산화 스트레스의 가장 큰 특징은 피부 속에서 서서히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피부는 외부 자극을 받을 때마다 이를 복구하기 위해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고,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회복 속도보다 손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블루라이트를 완전히 피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가 산화 스트레스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최근 스킨케어에서도 항산화와 재생을 함께 관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피부 관리

피부는 이제 자외선뿐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도 노출됩니다. 따라서 단순히 차단하는 관리보다 피부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HS-PDRN과 같은 재생 기반 성분은 손상 이후 피부가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항산화 관리와 충분한 보습은 피부가 외부 자극 속에서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결국 피부를 늙게 만드는 것은 하나의 자극이 아니라 반복되는 작은 손상입니다. 디지털 시대의 안티에이징은 피부를 얼마나 빠르게 회복시키느냐에서 시작됩니다.

글_엄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