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의 주역 변요한, 노재원, 미요시 아야카가 강렬한 분위기로 한자리에 모였다.
세 배우는 패션 매거진 화보를 통해 작품 속 치열한 승부의 세계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변요한은 ‘타짜: 벨제붑의 노래’ 출연을 결정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부담이 컸지만, 시나리오를 읽은 지 두 시간 만에 출연을 결심할 만큼 작품이 선명하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출연을 결정한 뒤에는 2006년 개봉한 ‘타짜’에서 고니 역을 맡았던 조승우에게 직접 연락을 했다고도 전했다. 변요한은 “부담은 되지만 잘 만들어보겠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고, 조승우는 극 중 정 마담의 대사인 “지나간 건 지나간 거야”라는 말로 응원을 건넸다고 설명했다. 변요한은 이 한마디 덕분에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갈 용기를 얻었다고 털어놨다.


극중 변요한의 절친이자 라이벌로 등장하는 노재원은 “연기하면서 ‘아마데우스’를 떠올렸다.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이야기는 오래전에 만들어졌지만 지금도 여전히 강렬하지 않나. 우리 영화도 그런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보다 뛰어난 친구를 사랑하면서도 질투해본 적이 있지 않나. 좋아하기 때문에 더 괴롭고, 사랑하기 때문에 더 초라해지는 마음. 박태영이 바로 그런 감정을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한편, 첫 한국 상업영화에 도전하는 미요시 아야카는 가네코 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가네코의 ‘우리 같은 편 할래요?’라는 대사가 정말 인상적이라고 생각한다. 풍기는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다양한 경험을 해온 그녀이기에 대사에 설득력이 있다. 가네코는 매우 영리하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강한 의지를 가지고 나아가는 인물이지만, 그렇다고 사랑이 결여된 사람은 아니다. 그런 인간적인 면에 끌렸다”고 밝혔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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