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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 도우미에 강남 집 선물(라디오스타)

서정민 기자
2026-08-20 06: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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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가 10년 넘게 자신을 챙겨준 가사 도우미에게 강남에 집을 선물한 사연이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977회 '역시 난 죽지 않아 킥킥' 특집에는 홍혜걸, 하하, 박영진, 허키 시바세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혜걸은 아내 여에스더의 근황을 전했다.

우울증 증세가 좋아졌냐는 질문에 그는 "얘기하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옥수수 하나 갖고 오더라"고 답했다.

김구라가 "어떤 얘기를 하든 늘 등장하는 아주머니가 주요 인물 같다"고 하자 홍혜걸은 "집사람의 모든 걸 케어해 주신다.

아내가 '아주머니는 평생 모시고 가야 하는 분이다. 어쩌면 당신보다 중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죽하면 아내가 아주머니 집도 하나 사줬다. 바로 옆에. 그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하하가 "강남이냐"며 놀라워하자 홍혜걸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가사 도우미와 10년 넘게 함께 지냈다며 "어느 날 옥수수를 가져왔는데 집사람이 옥수수를 탁 부러뜨리더라.

가느다란 손으로 뚜껑도 못 따는데 우걱우걱 하나 다 먹고 하나 더 달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눈물이 나오려고 하더라. 우리 집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달라졌지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홍혜걸은 코로나19 시기 제주도에서 약 5년간 별거 생활을 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집사람도 우울증이 많이 심했다. 아침에 저를 보고 억지로 웃는 거다. 그것도 못 할 짓이어서 떨어지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해수욕장에서 찍은 사진을 보낸 뒤 아내가 안 좋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죄책감을 느꼈고, 다음 날 바로 상경해 현재 1년째 합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연진들이 합가로 인해 도우미 아주머니의 거취를 걱정하자 홍혜걸은 "그분 급여는 그대로 계속 드린다. 계속 계신다"고 밝혔다.

또한 "얼마 전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며 아내의 근황을 전했고, "아내가 우울증이니까 하루 종일 잠옷만 입고 방안에 있는데 아침, 저녁은 가능하면 같이 먹으려고 한다. 어깨도 주물러주고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집사다. 애환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혜걸과 여에스더는 서울대 의대 선후배로 만나 1994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여에스더는 연 매출 3000억 원을 기록한 건강보조식품 사업 CEO이기도 하다.

이날 홍혜걸은 여에스더가 '라디오스타'에 총 다섯 번 출연했다며 "저는 6년 만에 겨우 두 번째 출연"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아내보다 방송·광고·강연을 먼저 시작했지만 여에스더가 더 큰 인기를 얻었다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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