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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수박계 큰손 임장섭

송미희 기자
2026-08-12 08: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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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수박계 큰손 임장섭 (제공: EBS)


대기업이 먼저 찾는 ‘수박계 큰손’ 임장섭이 하루 4만 통의 수박을 유통하는 성공 비결을 공개한다.

오늘(12일) 밤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연 매출 1000억 원 규모의 수박 유통 회사를 일군 임장섭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공개된다.

40년간 대한민국 수박 유통을 책임져온 임장섭은 하루 최대 4만 통의 수박을 출하하며, 900여 개·60만 평의 계약 농가를 기반으로 산지의 좋은 수박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의 손을 거쳐 국내에 유통되는 수박 물량은 무려 2만 톤에 달한다.

방송에서는 수박밭에서 수확한 수박이 5천 평 규모의 초대형 유통 센터로 모여 선별·포장·출하되는 전 과정도 공개된다. 이와 함께 40년 베테랑 임장섭의 '맛있는 수박 고르는 특급 노하우', 서장훈과 장예원의 '꿀수박 감별 대결', '한여름의 수박 시식회'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임장섭은 운수업에 종사했던 아버지 덕분에 당시로서는 드물게 서울로 유학을 떠날 만큼 남부럽지 않은 10대를 보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가세가 기울면서 25살에 고향 부안으로 돌아왔고, 장남으로서 무너진 집안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시장에서 채소 장사를 시작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서울에서 학교 다니더니 기껏 채소 장사나 한다고 다들 흉보는 것 같았다"고 털어놓는다. 자존심은 바닥까지 떨어졌지만, 오히려 '이미 발을 들인 이상 무조건 해내고 말겠다'는 악바리 근성이 생겼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배추 2만 포기를 헐값에 사들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러운 한파로 김장철 배춧값이 폭등하면서 무려 '30배'의 수익을 올렸다. 처음 경험한 짜릿한 성공은 그를 본격적인 장사꾼의 길로 이끌었다.

이후 1996년 회사를 설립한 임장섭은 수박 유통에 뛰어들었다. 남다른 감각과 뚝심으로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면서 업계에서는 "수박을 사려면 임장섭을 찾아가라"는 말까지 나왔다.

특히 1998년에는 대형마트 협력업체 사이에서도 그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얼마 후 대기업 본사에서 직접 러브콜을 보냈다. 까다로운 대기업의 마음을 사로잡고 공식 협력업체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기복 없는 '고당도 수박'이었다. 서장훈은 "그때는 당도 측정 기계도 없었을 텐데, 장비도 없이 당도를 어떻게 선별하셨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한편 임장섭은 어떻게 40년 동안 품질 논란 없이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인지 고당도 수박의 비밀은 오늘(12일) 밤 9시 55분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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