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가오픈, 13일 정식 영업

기업회생 절차를 밟는 홈플러스가 7일 임시휴업 매장 67곳의 영업을 가오픈한다. 2000억 원 DIP 자금을 토대로 13일 정식 재개장을 추진하며,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은 9월 4일이다.

홈플러스는 7일 가오픈하는 영업 재개 점포 67곳 명단도 공개했다. 서울·인천에서는 영등포, 금천, 강서, 합정, 월드컵, 신도림, 강동, 월곡, 서울상봉, 방학, 간석, 작전, 인천청라, 구월, 인하, 서울남현점이 문을 연다.
경기 지역 재개장 점포는 부천여월, 북수원, 영통, 시화, 서수원, 야탑, 병점, 송탄, 화성향남, 평택안중, 파주문산, 의정부, 김포, 풍무, 평촌, 오산점이다. 강원·충청에서는 춘천, 대전가오, 유성, 세종, 삼척, 강릉, 원주, 청주, 보령, 오창, 청주성안, 논산점이 영업을 재개한다.
전라 지역에서는 동광주, 순천, 광양, 전주, 광주하남, 전주효자점이 포함됐다. 경상 지역 재개장 점포는 경주, 창원, 거제, 울산동구, 문경, 안동, 구미, 칠곡, 성서, 남대구, 영주, 대구수성, 아시아드, 동래, 부산정관, 울산점이며, 제주에서는 서귀포점이 가오픈 대상이다. 점포별 영업 시간과 휴무일은 마이홈플러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재개장은 메리츠금융그룹의 2000억 원 규모 DIP 대출이 기반이다. DIP 대출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기업이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받는 긴급 운영자금이다. 홈플러스는 해당 자금을 토대로 납품업체와 배송업체 등 협력사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상품 공급과 매장 운영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매각과 인수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려면 주요 채권자들의 동의가 필요하며, 자금 확보와 영업 정상화가 핵심 변수다. 일각에서 하림 등 유통·식품기업의 인수 가능성을 거론하지만, 현재까지 홈플러스나 하림 측이 공식적으로 밝힌 인수·매각 진행 사항은 없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일부 폐점 점포, 문화센터 운영 재개 여부도 점포별 여건과 회생계획안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우선 대형마트 67곳의 영업 재개에 역량을 집중한 뒤 고객 편의시설과 부대 서비스 운영 범위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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