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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류현경, 묵직한 감정 연기

송미희 기자
2026-08-05 11: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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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류현경, 묵직한 감정 연기 (제공: JTBC)


배우 류현경이 ‘아파트’에서 위기에 몰린 인물의 불안과 공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1일과 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 7, 8회에서 류현경은 트루밸류 스테이트 관리사무실 경리과장 강하정 역을 맡아 흔들리는 인물의 내면을 밀도 있게 표현했다.

앞서 강하정은 오랫동안 품어온 파티시에의 꿈을 향한 설렘과 동생 강하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복귀 후 신임 회장 박해강(지성 분)을 둘러싼 수상한 분위기를 감지했고, 강하리의 변호사 신분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졌다.

여기에 자신이 숨겨온 불법 장부의 존재까지 동생에게 들키면서 강하정은 더욱 깊은 혼란에 빠졌다. 류현경은 자책과 절망 끝에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하는 강하정의 심리를 묵직하게 풀어내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비밀을 덮으려는 이충원(박병은 분)의 압박과 목숨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는 류현경의 표현력이 더욱 빛을 발했다. 굳어진 표정과 흔들리는 눈빛, 긴장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몸짓으로 인물의 공포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1996년 SBS 드라마 ‘곰탕’에서 김혜수의 아역으로 데뷔한 류현경은 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기도하는 남자’, ‘아이’, ‘요정’,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트롤리’, ‘카지노’,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왔다.

최근에는 영화 ‘주차금지’에 이어 첫 장편 연출작 ‘고백하지마’까지 선보이며 배우와 감독을 넘나드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는 류현경이 ‘아파트’에서 강하정의 서사를 어떻게 완성해갈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류현경이 출연하는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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