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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추적자 설록’ 12세기 유럽판 환승 재혼, 이혼이 백년전쟁 불렀다

이반지 기자
2026-08-05 10: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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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추적자 설록’ 12세기 유럽판 환승 재혼, 이혼이 백년전쟁 불렀다 (사진: 시간추적자 설록)


12세기 유럽에서 벌어진 한 부부의 이혼이 훗날 유럽의 역사를 뒤흔드는 사건으로 이어졌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Plus ‘시간추적자 설록’ 4회에서는 프랑스 아키텐의 여공작 알리에노르와 프랑스 국왕 루이 7세의 파란만장한 결혼과 이혼 이야기가 공개됐다.

MC 장항준, 봉태규, 신아영을 비롯해 크리에이터 백진경, 역사학자 임승휘,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가 함께 사건을 따라갔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알리에노르와 루이 7세는 결국 파경을 맞았고, 이혼 뒤 알리에노르가 선택한 새 남편은 놀랍게도 프랑스 왕가의 경쟁자였던 잉글랜드 왕위 계승 후보 앙리(헨리 2세)였다. 이혼 후 불과 8주 만에 이뤄진 재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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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추적자 설록’ 12세기 유럽판 환승 재혼, 이혼이 백년전쟁 불렀다 (사진: 시간추적자 설록)



알리에노르가 재혼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결혼을 통해 아키텐 영지를 손에 넣은 앙리는 프랑스 국왕보다 넓은 영토를 차지하게 됐다. 장항준은 이를 두고 “환승 재혼이다. 복수하려는 건가?”라고 반응했고, 루이 7세에 대해서는 “땅도 잃고 아내도 잃었다”며 탄식했다.

이혼 과정에서 벌어진 갈등도 만만치 않았다. 알리에노르와 삼촌 레몽을 둘러싼 추문이 부부 갈등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고, 루이 7세가 아내를 납치하는 행동까지 벌어졌다. 이를 지켜본 장항준은 “정말 지질하다”고 말했고 신아영 역시 “지질함을 넘어 화가 난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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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추적자 설록’ 12세기 유럽판 환승 재혼, 이혼이 백년전쟁 불렀다 (사진: 시간추적자 설록)



이후 두 사람의 악연은 개인적인 갈등에서 끝나지 않았다. 루이 7세의 반격과 훼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은 후대까지 전해졌고, 약 180년 뒤 백년전쟁의 도화선이 된 것으로 소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봉태규는 이날 방송에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아내와 만난 지 열흘 만에 혼인신고 했다. 첫사랑이랑 결혼했다”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다.

‘시간추적자 설록’은 역사 속 기록의 빈틈을 따라가며 정사와 야사를 풀어내는 역사 추적 예능이다. 장항준, 봉태규, 신아영, 썬킴이 출연하며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SBS Plus에서 방송된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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