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 어워즈 보이콧 선언이 글로벌 팬덤은 물론 해외 음악계 인사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팬들은 스트리밍과 SNS 캠페인에 나서며 멤버들의 선택에 힘을 보탰다.
‘에일리언스’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과 고민을 담아낸 곡이다. 서로 다른 시선과 가치관을 인정하고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서구 중심 음악 시장을 향한 비판적 시각도 녹여냈다.
이 같은 역주행은 방탄소년단이 “음악은 지역과 언어가 아닌 음악 자체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래미 출품을 거부한 결정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팬들은 해당 메시지를 가장 잘 담아낸 곡으로 ‘에일리언스’를 선택해 적극적인 응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아미의 연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을 때마다 스트리밍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앙팡맨’을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정상에 올려놓기도 했다.
온라인에서도 지지 움직임은 이어졌다. 팬들은 X(옛 트위터)에 ‘#WeStandWithBTS’, ‘#Proud_of_BTS’ 등의 해시태그를 공유하며 방탄소년단의 결정을 응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9일 멤버 전원의 SNS를 통해 그래미가 신설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에 우려를 나타내며 내년 그래미 어워즈에 작품을 출품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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