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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출품 거부 하루 만에 그래미 유감 표명

이반지 기자
2026-07-30 15: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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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출품 거부 하루 만에 그래미 유감 표명 (사진: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이 내년 그래미 어워즈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그래미 측이 하루 만에 공식 입장을 내고 유감을 표했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의 하비 메이슨 주니어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BTS가 그래미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음악 창작가로서 그들의 선택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신설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에 대해 “아시아 팝 음악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조명하기 위해 만든 상”이라며 “아티스트를 구분하거나 제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BTS 멤버들이 전날 “음악은 지역이나 언어가 아닌 음악 그 자체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래미 출품을 거부한 데 대한 해명으로 풀이된다.

메이슨 CEO는 또 아시안 팝 부문에 작품을 출품해도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등 본상 후보 선정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티스트는 장르 부문과 본상 부문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며 “그래미는 앞으로도 지역과 언어를 넘어 글로벌 음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래미는 그동안 K-팝에 유독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BTS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고, 올해 역시 로제의 ‘APT.’가 무관에 그쳤다. 이 가운데 그래미가 아시아 음악만을 위한 별도 부문을 신설하면서 K-팝을 별도 카테고리로 분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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