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샤키라, 신곡 ‘Dai Dai’로 다시 쓴 빌보드 역사

윤이현 기자
2026-07-30 10:02:53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샤키라, 신곡 ‘Dai Dai’로 다시 쓴 빌보드 역사 (제공: Sony Music)



‘월드컵의 여신’ 샤키라(Shakira)와 나이지리아의 슈퍼스타 버나 보이가 협업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공식 주제가 ‘다이 다이(Dai Dai)’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Hot 100)’의 역사를 새로 쓰며 아직 끝나지 않은 월드컵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발표된 최신 8월 1일 자 빌보드 핫 100 차트에 따르면, ‘Dai Dai’는 전주 42위에서 무려 25계단 수직 상승하며 대망의 ‘17위’를 기록했다. 차트 진입 이래 단숨에 톱 20에 안착한 이 성적은, 빌보드 차트 역사상 발매된 모든 공식 월드컵 주제가를 통틀어 역대 가장 높은 순위에 해당한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FIFA 공식 주제가 제도가 정착된 이래, 전 세계 아티스트들이 부른 수많은 월드컵 송 중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하여 대중적 인기를 증명한 곡은 역사상 단 4곡에 불과하다.

이번 샤키라와 버나 보이의 ‘Dai Dai’가 17위로 새롭게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2위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샤키라가 부른 ‘와카 와카(Waka Waka)’(최고 순위 38위)가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의 리키 마틴 ‘더 컵 오브 라이프(The Cup of Life)’(최고 순위 45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핏불·제니퍼 로페즈·클라우디아 레이테 ‘위 아 원(We Are One)’(최고 순위 59위)이 잇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차트를 뒤흔든 비결은 다름 아닌 지난 7월 19일 펼쳐진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였다. 

방탄소년단(BTS), 마돈나, 저스틴 비버 등과 함께 샤키라와 버나 보이가 공동 헤드라이너로 나서 11분간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을 뒤흔든 초호화 무대는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미국 대중들을 완전히 매료시켰다.

빌보드의 공식 차트 데이터 분석 업체 루미네이트의 집계에 따르면, 하프타임 쇼 공연 직후인 7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미국 내에서만 ‘Dai Dai’의 공식 음원 스트리밍은 860만 회(전주 대비 69% 증가), 라디오 청취자 수는 1,390만 명(11% 증가)을 기록했다. 

스포츠의 뜨거운 정열을 전 세계에 감동으로 환원 중인 샤키라는 7월 말 미국 아레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오는 9월과 10월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전용 건설되는 초대형 야외 공연장인 ‘에스타디오 샤키라’에서 12회 연속 스타디움 유럽 레지던시 공연을 개최하며 전 세계를 향한 흥행 질주를 멈추지 않고 이어갈 계획이다.

윤이현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