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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우…호우주의보 확대

서정민 기자
2026-07-18 06: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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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우…호우주의보 확대


토요일인 18일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인천·경기에 8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폭우가 예보됐다.

오전 5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강원도는 100∼150㎜, 내륙·산지는 250㎜ 이상의 비가 내려 산사태 등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충청권은 대전·세종·충남·충북에 50∼100㎜, 세종·충남 북부와 충북 중·북부는 200㎜ 이상, 대전·충남 남부와 충북 남부는 15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전북은 30∼100㎜(서해안 120㎜ 이상), 광주·전남 30∼80㎜, 경북 중·북부 50∼100㎜(북부 150㎜ 이상), 대구·경북 남부와 부산·울산·경남은 각각 30∼100㎜, 20∼60㎜, 제주는 5∼30㎜가 예보됐다. 낮 기온은 24∼32도, 전남과 제주에는 폭염특보도 함께 발효 중이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서부에는 호우경보가, 경기 남부와 충남, 강원 대부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 서대문·은평·마포구와 경기 파주·포천 등에는 시간당 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으며, 새벽 4시~5시 사이 서울에 올해 처음으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강원, 충청 북부에 시간당 80㎜ 안팎의 극한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배수시설이 감당하기 어려운 강도로, 도로 침수와 하천 수위 급상승이 우려되는 매우 위험한 수준이다.

비는 오늘 오전으로 그치지 않고 강도가 다소 약해지더라도 내일까지 지역을 바꿔가며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과 충청, 전북, 경북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다시 시간당 최대 50㎜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내일까지 총 예상 강수량은 강원 250㎜, 수도권과 충청 북부 200㎜, 충청 남부와 경북 북부 150㎜, 전북 서해안 120㎜ 이상이다.

올여름 최대 폭우가 예보되면서 정부와 지자체도 비상 대응에 나섰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관계 부처에 시설물 점검과 주민대피 체계 점검 등 선제 조치를 긴급 지시했으며, 행정안전부는 17일 오후 9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지방정부와 관계 기관에 상황관리와 보고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최대 300㎜의 비가 예상되는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 당초 1단계 예정이었으나 예상 강수량이 늘어나며 단계를 격상, 풍수해 관련 공무원 57명이 근무 중이다.

서울시도 17일 오후 10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하천 29곳과 둔치주차장 4곳을 통제했다. 시 공무원 347명과 자치구 2859명이 상황 근무에 투입됐으며, 반지하주택 거주 재해약자 925가구에는 사전 기상정보가 전파됐다.

충남도 역시 비상 1단계를 가동, 산사태 우려 지역과 하천변 저지대 등에 일몰 전 주민 사전대피를 원칙으로 하고 10개 시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했다. 현재 경북 구미·김천 북부와 대구 중부에는 호우경보가, 경기 평택·안성·화성, 충남 아산·논산 등 다수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8~19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하천변과 지하차도 접근 자제, 교통안전 유의를 당부했다.

이번 폭우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극한 호우와 함께 호우주의보·호우경보가 잇따라 발효되는 등 올여름 최대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산사태와 하천 범람, 도로 침수 등 2차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AI 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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