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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전국에 강풍 몰아쳐

서정민 기자
2026-07-15 06: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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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태풍 예보


밤사이 태풍 바비가 남기고 간 비구름대가 수도권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중부지방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다만 태풍에서 약화한 저기압이 지나면서 강한 바람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서해안(전남서해안 제외)과 충남내륙, 경남권해안, 경북동해안·북동산지,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오늘 오후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는 초속 25m 이상의 태풍급 돌풍이 불겠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예보됐다.

수도권 서해안과 동해안 일부 바닷가에도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서울시는 현재 29곳의 하천을 통제 중이며, 전국 항로 99개 중 13곳도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해상에서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상과 남해서부해상, 제주도해상, 강원 중·남부앞바다, 경북북부앞바다는 오늘 오전까지, 남해동부해상과 울산앞바다, 경북남부앞바다는 오늘 오후까지 바람이 초속 9~21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동해 바깥먼바다는 최대 5.0m 이상의 물결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간판이나 비닐하우스 등 실외 시설물 점검과 농작물 관리를 당부하며, 현수막이나 나뭇가지 등 낙하물, 쓰러지거나 부러진 나무로 인한 피해에도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공항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제주도해안과 전남해안, 경남권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어 해안가 접근 자제가 요구된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전남서해안과 경남서부남해안, 제주도해안은 기상조와 만조 시간대가 겹치면서 폭풍해일특보 발표 가능성도 제기됐다.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전국 해안가에 강풍과 풍랑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해상·해안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AI 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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