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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의 복귀’ 빌리치 감독, 크로아티아 부활 이끈다

허정은 기자
2026-07-14 10: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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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의 복귀’ 빌리치 감독, 크로아티아 부활 이끈다 (출처: 연합뉴스)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이 14년 만에 슬라벤 빌리치 감독을 다시 선임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크로아티아축구협회(HNS)는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의 후임으로 빌리치 감독을 선임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빌리치 감독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이끌었던 사령탑으로, 이번 선임을 통해 약 14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선수 시절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빌리치 감독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3위 멤버로 활약했다. 이후 하이두크 스플리트와 크로아티아 U-21 대표팀을 거쳐 성인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첫 대표팀 감독 시절에는 유로 2008 본선 진출을 이끌었고, 본선에서는 8강까지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러시아, 잉글랜드,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에서 클럽 감독을 맡으며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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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의 복귀’ 빌리치 감독, 크로아티아 부활 이끈다 (출처: 연합뉴스)


빌리치 감독은 HNS를 통해 "다시 한번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이끌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달리치 감독 시절의 놀라운 성과 이후 높은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크로아티아 감독이라면 누구나 그럴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그는 "선수단에 대한 큰 믿음을 갖고 있으며, 크로아티아가 축구 강호의 위상을 유지하도록 에너지와 야망, 투지를 불어넣는 것이 제 책임"이라면서 "2006년보다 더 성숙하고 경험이 풍부해졌으나 크로아티아를 성공적인 팀으로 만들겠다는 열정과 의지는 유지한 채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최근 9년간 대표팀을 이끈 달리치 감독 체제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 등 굵직한 성과를 냈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32강에서 포르투갈에 패하며 탈락했고 이후 물러났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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