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노민이 끝내 눈을 감으며 두 가족의 운명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가족관계증명서’는 애틋한 임종 장면과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6회에서는 차민기(전노민)가 본처 노영주(임지은)가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 뒤늦게 병원에 도착한 딸 나지니(박세영)는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오열했고,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가족관계증명서’는 전국 시청률 4.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반면 나세리(한고은)는 겉으로는 침착한 모습을 유지했지만 술에 의존하기 시작했고, 민기의 통장을 정리하는 현실적인 태도로 딸 지니를 당황하게 했다. 지니는 끝까지 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놓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임지후(성이언)는 도도희(박솔라)의 비밀 SNS 계정을 알게 되며 관계에 균열을 맞았다. 동시에 학교폭력 소문과 달리 따뜻한 감성이 담긴 지니의 그림을 접하며 그녀에게 점차 관심을 보였다. 두 사람의 관계 변화도 향후 전개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극 후반부에는 민기가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영주가 마지막 곁을 지켰다. 민기는 "미안해, 고생시켰어"라고 사과했고, 영주는 "나도 미안했어. 잘 가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어 심정지 알람과 함께 의사의 연명치료 거부에 따른 사망 선고가 이어졌고, 뒤늦게 도착한 지니의 오열이 더해지며 먹먹한 엔딩을 완성했다.
민기의 죽음 이후 세리와 영주, 두 가족이 어떤 갈등과 변화를 맞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가족관계증명서’는 오늘(14일) 오후 7시 5분 7회가 방송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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