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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월드컵 책임지고 KFA 부회장 사퇴

서정민 기자
2026-07-07 07: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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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박항서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 겸 축구대표팀 선수단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보 전 감독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에 이어 박 부회장도 대회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박항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축구대표팀 선수단장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직후 멕시코 현지에서 부회장직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박 부회장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확정 이후 현지에서 사퇴했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한국의 32강 진출이 무산된 뒤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와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선수단 해단식을 진행한 뒤, 선수단장으로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부회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달 30일 홍명보 전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본진과 함께 귀국했다.

박 부회장은 앞서 축구협회를 대표해 "북중미 월드컵에서 국민들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낸 것에 대해 단장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며 "한국 축구가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협회는 뼈를 깎는 반성과 성찰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4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합류한 박 부회장은 각급 국가대표팀 지원 업무를 맡았으며,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대표팀 선수단장을 수행했다.

홍명보 전 감독과 정몽규 전 회장에 이어 박 부회장까지 물러나면서 월드컵 부진에 대한 주요 책임자들의 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당시 집행부의 다른 인사들은 아직 별다른 거취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박 부회장은 지난 5월 태국 2부리그 깐짜나부리 FC 감독으로 선임됐으며, 월드컵 종료 후인 7월부터 팀을 이끌기로 예정돼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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