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또다시 외국인 타자 2명 체제를 선택하며 ‘반등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이미 한 차례 실패를 겪고도 같은 결정을 반복한 배경에는 극심한 타선 부진이라는 구조적 한계가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크다. 키움은 이미 지난해 외국인 타자 2명 체제로 시즌을 치렀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완전히 실패한 경험이 있다. 당시 팀은 47승 93패 4무, 승률 0.336으로 창단 이후 최저 성적을 기록했고, 결국 시즌 중 감독과 단장까지 교체하는 대혼란을 겪었다.

그럼에도 올 시즌 키움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팀 타율 0.231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으며, 조정 득점 창출력(wRC+)은 78.4로 KBO 역사적으로도 하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팀 야수 WAR이 -0.21로 떨어지며 리그 역사상 첫 ‘음수’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나왔다.
마운드 역시 평균자책점 4.98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투타 모두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기대를 모았던 젊은 야수들의 성장도 더디면서 공격력 개선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허정은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