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회장, 26일 오전 9시 스타벅스(스벅) 탱크데이 논란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사과 장소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진상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스벅) 코리아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과 관련해 26일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스타벅스 탱크데이란 스타벅스코리아가 탱크 디자인의 텀블러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진행한 이벤트 명칭이다. 해당 이벤트는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버디 위크' 텀블러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5월 18일에 '탱크데이'라는 이벤트명과 '책상에 탁!' 홍보 문구가 사용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 문구가 518 당시 계엄군의 탱크 진압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고, 역사적 민감성을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논란이 확산하자 스타벅스코리아는 '책상에 탁!'을 '작업 중 딱~'으로, '탱크데이'를 '탱크텀블러데이'로 임시 수정했다가 해당 홍보 문구와 이벤트 페이지를 전면 삭제했다. 여기에 탱크 텀블러의 용량이 'SS 시그니처 탱크 텀블러 503ml'로 표기된 점도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503ml라는 용량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 '503'을 연상시킨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스타벅스 측은 "17온스(oz)를 밀리리터로 환산하면 502.8ml가 나와 503ml로 표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결국 스타벅스는 해당 텀블러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앱에서 제품을 삭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정용진 회장은 탱크데이 이벤트 당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이벤트를 주관한 담당 임원을 함께 전격 해임하는 초강수를 뒀다. 같은 날 저녁 8시께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이런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행태에 분노한다"는 비판 글을 올리며 파장이 더욱 커졌다. 5월 19일에는 정 회장이 본인 명의의 1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광주 지역 시민단체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로 확산하자, 정 회장이 직접 카메라 앞에 서는 방식으로 재차 사과에 나서기로 했다. 518 관련 단체들은 정 회장을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정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탱크데이 논란은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버디 위크 텀블러 이벤트 도중 5월 18일에 일어나게 됐다. 기획자와 담당자가 5·18 기념일에 '탱크데이'라는 이름과 '책상에 탁!' 문구를 내세운 것이 역사적 비극을 희화화한다는 비판을 받았고, 503ml 텀블러 용량 논란까지 더해지며 비판 여론이 급속히 확산됐다. 정용진 회장은 당일 손정현 대표와 담당 임원을 즉시 해임했고, 같은 날 저녁 8시께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공개 비판에 나섰다. 이튿날인 5월 19일 정 회장의 1차 대국민 사과문이 발표됐으나 논란이 지속되자, 결국 정 회장은 5월 26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5월 26일 오전 9시 정용진 회장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은 JTBC, 채널A, SBS, MBC, YTN 등 주요 방송사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과 기자회견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널은 연합뉴스TV 유튜브 라이브, YTN 유튜브 및 TV, JTBC 유튜브 채널 라이브 스트리밍, 채널A 유튜브 채널 라이브 스트리밍, SBS 뉴스 유튜브 채널, MBC 뉴스 유튜브 채널 등 각 방송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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