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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오늘 법원 선다…김수현 분수령

서정민 기자
2026-05-25 0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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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사진=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 씨가 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배우 김수현(38)과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제기한 지 약 1년 2개월 만에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날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5월 14일 김세의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영장 신청서에 "피의자는 김수현 배우가 고인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한 사실이 없고, 고인의 사망 원인이 김수현에게 있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의 사실을 배포했다"고 명시했다.

경찰은 2025년 3월 김세의 대표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캡처를 조작된 것으로 판단했고, 같은 해 5월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김새론의 음성 파일 역시 인공지능(AI)으로 짜깁기·조작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금전적 이익을 목적으로 허위 주장을 의도적으로 유포했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이어 서울중앙지검도 5월 20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물 반포 등) 및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세의 대표는 구속영장 청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는 "녹음 파일은 AI 조작이라 할 수 없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판단했다"며 허위 유포가 아님을 주장하고 있다. 

또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자신의 취재를 방해하기 위한 행위"라는 입장도 밝혔다. 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한 채널 운영자인 그는 영장심사에서 이 같은 주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2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수현 배우는 범죄 피해자일 뿐이며, 형사재판 수행의 절차상 당사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간의 수사를 통해 피해 사실이 확인된 이상, 피해자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며 "범죄 피해자가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건강한 사회"라고 강조했다. 

김수현 측은 현재 조심스럽게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고 설리의 친오빠 최모씨는 22일 SNS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언급하며 김수현을 겨냥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37분짜리 동생 전 매니저 통화 녹취가 있다"며 "허위 따위는 없음을 미리 알려드린다"고 적어 새로운 파장을 예고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해 영화 '리얼' 촬영 당시 설리가 베드신·노출신을 강요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에서 김세의 대표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가운데, 수십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과 사생활 사진 유포 피해까지 입은 김수현이 명예를 회복하고 연예계에 복귀하는 전환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