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이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내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버티는 남편의 절박한 하루를 조명한다. 암 투병과 육아, 간병이 교차하는 현실 속 가족의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18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은 가정의 달 특집으로 꾸며진다. ‘휴먼다큐 사랑’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한 프로젝트로, 예상치 못한 비극 속에서도 서로를 지켜내려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남편은 밤새 병원에서 아내를 간호한 뒤 새벽 2시가 돼서야 집으로 돌아온다. 잠든 아이들을 확인한 뒤 불 꺼진 집에서 즉석밥과 김치로 첫 끼를 해결하던 그는 결국 눈물을 쏟는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남편 하루에는 본인이 없다. 지금은 죽지 않을 만큼만 버티는 상태”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이어 “아내가 가장 바라는 것도 남편이 무너지지 않는 것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엄마를 기다리는 첫째 아들의 모습도 먹먹함을 안긴다. 아이는 “엄마 언제 와?”라고 반복해 묻고, “엄마도 죽고 아빠도 죽으면 어떡해?”라고 말해 모두를 숙연하게 만든다. 아내는 영상 편지를 통해 “엄마가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빨리 치료받고 나가서 많이 놀자”고 전해 눈시울을 붉히게 한다.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에서는 오은영 박사의 암 투병 경험도 공개된다. 그는 “암 판정을 받았을 때 자식 생각뿐이었다. 하루라도 더 살고 싶었다”며 “남편이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넨다.
사진제공=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