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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타는 금요일’ 김용빈, 이름값 했다

송미희 기자
2026-05-16 08: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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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타는 금요일’ 김용빈, 이름값 했다 (제공: TV CHOSUN)


김용빈이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21회는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만 1,000여 곡에 달하는 히트곡 제조기 작곡가 이호섭과 함께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4.3%까지 상승하며, 일일 종편 및 케이블 프로그램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첫 대결에서는 춘길과 진(眞) 정서주가 뜻밖의 댄스 배틀을 펼쳤다. 춘길은 박남정의 '사랑의 불시착'을 선곡, 브레이크 댄스까지 시도하며 파격 변신에 나섰다. 비장한 표정에 대비되는 불안정한 스텝이 웃음을 자아냈지만 결과는 99점. 이어 "춤 못 추는 사람 중 누가 더 잘 추는지 겨뤄보자"며 정서주를 지목했다.

'금타는 금요일' 단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는 댄스 무대에 도전한 정서주는 이자연의 '찰랑찰랑'을 찰떡같이 소화해 잇몸 미소를 유발했다. 정서주의 노래방 마스터 점수 또한 99점을 기록하며 두 사람의 댄스 배틀은 무승부를 거뒀다.

2라운드에서는 '무(無)스타' 남승민의 비상이 돋보였다. 제4회 '이호섭 가요제' 대상 수상자이기도 한 남승민은 스승 앞에서 강진의 '오열'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긴장감 속에서도 절절한 감성을 쏟아낸 남승민은 100점을 기록하며 5주 만에 감격의 첫 황금별을 따냈다. 

미(美) 오유진이 하춘화의 '마산항엔 비가 내린다'를 구성지게 열창하며 맹추격에 나섰지만, 남승민의 만점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남승민은 첫 황금별을 따냄과 동시에 3전 3패를 기록했던 오유진과의 대결에서도 첫 승리를 거뒀다.

세 번째 대결에서는 김용빈의 '메기 레이더'가 또 한 번 적중했다. 대결 전부터 "비린내가 난다"며 메기 싱어 등장을 예감했던 김용빈은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풀어내 97점을 기록했다. 무대를 본 이호섭은 "입이 안 다물어진다. 김용빈 이름값을 한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김용빈을 직접 지목하며 나선 메기 싱어의 정체는 바로 '미스트롯4' 최종 4위이자, 이호섭 가요제 대상 출신인 길려원이었다.  주현미의 '잠깐만'을 선곡한 길려원은 뛰어난 꺾기 창법으로 현장을 술렁이게 했지만, 96점을 기록하며 1점 차로 패배했다. 이에 따라 김용빈은 황금별 2개를 추가하며 단숨에 4스타에 등극했다.

다음 대결에서는 진(眞) 양지은과 선(善) 손빈아의 고품격 정통 트롯 승부가 펼쳐졌다. 은행잎을 연상시키는 노란빛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양지은은 김용임의 '내장산'을 구수하게 열창하며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손빈아는 이호섭의 '무정'에 도전했다. 이호섭이 본래 조용필에게 주고자 작곡했던 곡이라는 '무정'은 높은 난도로 인해 지난 20여 년간 가수를 찾지 못하다가 결국 직접 부르게 됐다는 비하인드까지 공개돼 기대를 모았다. 손빈아는 폭발적인 성량과 중후한 보이스로 곡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원곡자의 극찬 속에서 양지은을 상대로 2점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미(美) 천록담과 최재명이 맞붙었다. 천록담은 편승엽의 '찬찬찬'을 특유의 남성미 넘치는 보이스와 퍼포먼스로 완성하며 현장을 압도했고, 최재명은 민수현의 '홍랑'으로 쉽지 않은 정통 트롯에 도전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최종 점수는 96점 대 98점. 최재명이 승리를 거두며 꼴찌 클럽 탈출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양지은의 신곡 '지금은 남이 된 타인' 무대가 최초 공개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트롯 톱스타들의 귀호강 데스매치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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