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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김형묵, 현실 열연

서정민 기자
2026-05-12 07: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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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김형묵이 질투와 불안, 미안함이 뒤섞인 현실적인 감정 연기로 시청자 공감을 끌어냈다. 인간적인 허점과 짠내 나는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극 몰입도를 높였다는 반응이다.

김형묵은 지난 9일과 10일 방송된 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양동익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29회에서 양동익은 김승수가 연기한 공정한을 향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그는 아버지 양선출과 식사 중 “왜 나는 인기가 없을까”라며 “‘사람 극장’ 방송 이후 욕만 먹고 있다”고 푸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의원에서 환자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공정한의 모습을 본 양동익은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환자가 자신의 사인은 거절하고 자리를 피하자 민망함과 허탈함이 뒤섞인 표정으로 ‘짠내 매력’을 발산했다.

또 양동익은 촬영 분량을 늘려달라고 부탁했다가 냉정한 반응을 듣자 “사람들이 나를 가식적이고 계산적인 인간으로 오해한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후 새로운 섭외 연락을 받는 공정한을 보며 질투심을 드러내 극에 웃음을 더했다.

30회에서는 양동익의 불안한 내면이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그는 박기웅이 연기한 양현빈에게 전 아내 외도 이후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특히 현재 아내 차세리 역의 소이현를 15년 동안 위치 추적해 온 이유에 대해 “믿기 때문에 더 불안하다”고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데이트 후 차세리가 모임에 나간다는 말을 듣자 양동익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휴대전화를 몰래 확인하다 들키며 긴장감을 높였다.

김형묵은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현실적인 부부 갈등과 불안 심리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믹함과 인간적인 결핍을 동시에 살린 연기가 호평받고 있다.

김형묵은 그동안 다양한 드라마와 연극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온 배우로, 최근에는 생활밀착형 캐릭터 연기로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현실적인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한편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 KBS2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