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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 90년대 추억

서정민 기자
2026-05-08 07: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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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


‘옥문아’가 199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이현우, 윤상, 김현철의 레전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옥문아’에서는 세 사람이 음악방송 비하인드부터 데뷔 일화, 가족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313회에는 ‘원조 고막남친’ 이현우, 윤상, 김현철이 출연해 90년대 가요계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옥문아’에서 윤상은 “김현철이 저한테 하대한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현철은 “친구하자고 먼저 한 건 윤상”이라고 받아쳐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3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하며 찐친 케미를 선보였다.

이어 90년대 음악방송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현철은 “당시 가수들이 모두 같은 대기실을 사용했다”고 밝혔고, 김종국은 “1위 가수가 뒤풀이 비용을 쐈다”고 회상했다. 홍진경 역시 “콩고물 주워 먹으러 많이 따라다녔다”고 솔직하게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세 사람의 데뷔 비화가 눈길을 끌었다. 이현우는 뉴욕 직장 생활 중 가족 몰래 가수 데뷔를 했다고 밝혔고, 김현철은 19살 당시 음반사 관계자가 현금을 가득 담은 골프가방으로 계약을 제안했던 일화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윤상은 그룹 라이즈 멤버 앤톤의 아버지로서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첫 정산으로 시계를 선물받았다”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둘째 아들 역시 아이돌 연습생 생활 중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또 홍진경은 데뷔 전 이현우의 열성 팬이었다며 오피스텔 앞까지 찾아갔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현우는 “진경이가 키가 커서 기억에 남았다”고 화답해 웃음을 더했다.

윤상, 김현철, 이현우는 1990년대 발라드와 감성 음악 전성기를 이끈 대표 뮤지션들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예능과 공연을 통해 후배 세대와도 활발히 소통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추억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 KBS2 ‘옥문아’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2 ‘옥문아’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