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조 조각 미남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 윤수일이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아직도 활발하게 매력 재건축 중인 모습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달궜다.
먼저 윤수일은 등장과 동시에 할리우드 배우 같은 수려한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문세윤의 “외모 칭찬, 지겹지 않나요?”라는 질문에 “들을수록 좋은데요”라는 쿨한 대답으로 쾌남의 면모를 뽐냈다. 데뷔 5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둔 윤수일은 전국투어를 시작으로 미주 7개 도시, 일본 5개 도시는 물론 로제가 자란 호주, 뉴질랜드까지 포함한 해외투어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2025년 11년 만에 발매한 정규앨범의 주요 테마가 사랑이었다고 말한 윤수일은 “요즘 제일 문제가 사랑이거든요. 애를 안 낳지 않습니까?”라고 저출산 문제를 제기하는 엉뚱함을 내비쳤고, 이를 듣던 김주하는 “사랑이 없다고 애를 안 낳는 건 아닙니다!”라는 ‘사랑 헤이터’다운 매콤한 일침을 전해 폭소를 터트렸다. 그렇지만 윤수일은 아랑곳없이 다음 공연 타이틀을 ‘내 아를 낳아도’로 하겠다고 해 환상의 티키타카를 이뤘다.
윤수일은 첫 번째 전성기를 이끈 노래이자 42년만에 역주행을 이룬 ‘아파트’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윤수일은 ‘A.P.T’ 표기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표기였다고 설명했고, ‘아파트’가 1982년 발매 당시 잠실대교 근처 드문드문 생기던 아파트를 보고 쓴 곡이라고 해 격세지감을 일으켰다.
또한 ‘아파트’를 발표 직후 방송을 하려는 순간, 준비한 퍼포먼스를 고려하지 않은 카메라 워킹에 윤수일이 이견을 제시한 것이 제작진 권위에 도전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모든 매스컴에서 출연이 정지되는 위기를 맞았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아파트’를 포기할 수 없던 윤수일은 전국에 있는 음악감상실을 직접 방문해 노래를 홍보했고, 음악감상실을 통해 붐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더욱이 윤수일은 ‘아파트’의 “띵동” 도입부는 노래를 다 만들고 난 후 특별한 것을 더 고민하던 찰나에 등장한 요구르트 아주머니의 초인종 소리에 힌트를 얻어 만들었다는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게다가 윤수일의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선글라스를 착용한 사진이 공개되자 3MC는 “80년대 GD다”라는 감탄을 보냈고, 칼군무의 시초인 ‘황홀한 고백’ 영상에 환호하던 ‘뚱 브라더스’ 문세윤과 조째즈는 원곡자 윤수일과 함께 열정적인 ‘황홀한 고백’ 무대를 꾸몄다.
더불어 윤수일은 1955년 혈혈단신 이북에서 월남한 어머니와 미군 공군 비행사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자신의 이국적인 외모로 인해 차별을 겪었던 일을 고백했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이 심했던 당시, 곱지 않은 시선으로 인해 구경거리가 됐던 것은 물론 “아버지가 미국인이래. 양키의 아들이래”라는 수군거림을 듣기도 했다는 것.
항상 음악을 틀어놓던 엄마의 영향으로 음악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 윤수일은 가수의 길을 강하게 반대하던 엄마에게 개성이 중요한 엔터테인먼트가 자신의 길인 것 같다는 눈물의 호소로 가수 허락을 맡았고, 엄마가 다문화 밴드를 제작 중이던 신중현에게 직접 편지를 쓴 것이 ‘골든 그레입스’에 입단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사랑만은 않겠어요’라는 트롯 곡으로 데뷔하게 된 윤수일은 “엄마가 만나지 말아야 될 사람을 만나서 나를 탄생시켰잖아요”라며 ‘사랑만은 않겠어요’ 가사가 어머니 이야기처럼 들렸다고 공감했다. 윤수일은 데뷔곡이 담긴 첫 앨범이 누적 100만 장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모았지만, 하필 엄마가 당시 암으로 6개월 선고를 받은 탓에 바로 불러드릴 수 없었다고 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윤수일은 딸 이름을 ‘뷰티’라고 정했던 일과 이름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딸에게 “네가 예쁘게 태어난 걸 어떻게 하란 말이야”라고 달랬던 딸바보 에피소드를 꺼내 훈훈함을 안겼다. 로제로 인해 ‘아파트’가 역주행하자 손녀들이 더 신이 나 “오리지널이 할아버지라며?”라고 했던 일을 전한 윤수일은 손녀들의 반응에 뿌듯함을 드러내며 유쾌함을 내비쳤다.
한편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3회는 오는 5월 2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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