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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증명서’ 박세영·한고은·임지은, 균열 시작

이다미 기자
2026-06-11 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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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증명서’ 박세영·한고은·임지은, 균열 시작 (제공: MBC)


박세영, 한고은, 임지은의 우아한 균열이 시작된다. 

오늘(11일),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가 세 여자의 잔혹한 운명과 숨 막히는 갈등을 담은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서로 다른 상처와 아픔을 품고 살아가는 세 여자의 삶을 압축적으로 담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먼저 이번 영상은 어두운 기억에 갇힌 나지니(박세영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어린 시절의 상처가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그 고통의 무게가 오롯이 느껴진다.

거울 앞에서 과거의 지옥 같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해 괴로워하는 나지니가 분노와 설움을 온몸으로 쏟아내듯 샌드백을 치는 모습은 상처를 견디며 살아남기 위해 버텨온 그동안의 힘든 시간을 짐작하게 만든다.

눈물을 흘리는 나지니의 처연한 눈빛에 이어 등장한 ‘죄를 안고 태어난 아이’라는 카피는 쉽게 지울 수 없는 주홍글씨를 안고 태어나 평생 낙인 속에 살아온 잔인한 운명을 어떻게 극복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대한민국 클래식계를 평정한 첼리스트 나세리(한고은 분)가 우아하고 매혹적인 자태로 첼로를 연주하는 장면이 시선을 압도한다. 무대 위에서 독보적인 아우라로 첼로를 켜는 모습도 잠시, 곧이어 강렬한 레드 드레스를 입은 나세리가 한 남자(전노민 분)와 숨 막힐 듯 격렬하고 위태로운 입맞춤을 나누며 치명적인 밀회를 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가족관계증명서 1차티저] 박세영X한고은X임지은, 세 여자의 우아한 균열이 시작된다, MBC 260706 방송


이와 함께 등장한 ‘사랑을 훔친 여자’라는 카피는 화려한 삶 뒤에 감춰진 욕망과 복잡하고 비밀스러운 관계를 암시하며 그가 감당해야 할 운명의 무게가 어떤 파국을 몰고 올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이번 1차 티저 영상의 분위기는 후반부로 치달으며 노영주(임지은 분)의 등장과 함께 또 한 번 반전된다. 노래교실에서 밝은 미소로 피아노를 치며 수업을 하고 있는 노영주의 모습은 따뜻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한다.

하지만 그는 이내 누군가를 바라보는 분노 어린 눈빛과 애써 삼켜내는 눈물이 이어지며 감춰둔 상처를 드러낸다. ‘사랑을 뺏긴 여자’라는 문구는 남편의 잔인한 배신으로 결코 쉽게 치유되지 못할 상처를 갖게 된 노영주의 깊은 상처와 복수심을 짐작하게 만든다.

이후 영상은 각자의 상처와 아픔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세 여자의 파란만장한 인생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듯 펼쳐진다. 얽히고설킨 인연과 쉽게 봉합될 수 없는 감정들이 충돌하는 가운데, ‘이들의 우아한 균열이 시작된다’라는 강렬한 카피가 등장하면서 짜릿한 전율과 함께 서사의 정점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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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증명서’ 박세영·한고은·임지은, 균열 시작 (제공: MBC)


이처럼 ‘가족관계증명서’ 1차 티저 영상은 박세영, 한고은, 임지은, 세 배우의 완벽한 연기 시너지와 함께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스펙터클한 전개를 예고했다.

출생의 비밀, 사랑과 배신, 그리고 상처와 용서라는 묵직한 서사를 감각적인 영상미에 함축적으로 담아내며 이 작품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인 만큼 안방극장에 어떤 카타르시스와 도파민을 선사할지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한편,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는 ‘첫 번째 남자’ 후속으로 오는 7월 6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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