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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전설’ 이도진의 압승

서정민 기자
2026-04-09 0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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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전설’ (사진=MBN)
가수 이도진이 1:1 데스매치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도진은 지난 8일 밤 방송된 MBN ‘무명전설’ 7화에서 본선 2차 1:1 데스매치에 출전해 무명 정윤영과 맞붙었다.

본선 1차 팀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이 적으로 마주한 만큼 시작 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선공으로 나선 이도진은 김용임의 ‘오늘이 젊은 날’을 선곡, 무대 초반부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노란 슈트와 붉은 넥타이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도진은 20살 시절 사진이 담긴 VCR로 포문을 열며 몰입도를 고조시켰다.

라인댄스 팀과 함께한 경쾌하고 중독성 넘치는 퍼포먼스로 현장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댄서들과의 빈틈없는 합, 센스 있는 제스처, 안정적인 라이브가 더해지며 무대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진 댄스 브레이크에서는 에너지 넘치는 칼군무로 승부의 흐름을 확실하게 가져왔다.

무대 말미에는 평균 나이 80세 어머님들이 등장해 함께 춤을 추며 무대를 꾸몄다. 실제 이도진이 거주하고 있는 동네 이웃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현장에 따뜻한 울림을 더했고,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프로단 11:4, 국민 프로단 131:69로 이도진이 크게 앞서며 승리를 확정, 본선 3차에 직행했다. 무대의 기획력과 퍼포먼스, 그리고 관객 호응까지 모두 잡아낸 결과였다.

이어 본선 3차 국민가요 대전에서 이도진은 ‘심쿠웅단’ 팀을 결성, 문은석, 김태웅, 손은설, 김한율과 1라운드 팀 메들리전에 나섰다. 장윤정 ‘왔구나 왔어’ 무대가 먼저 공개되며 강렬한 시작을 알린 가운데 어떤 드라마틱한 메들리 무대로 안방극장의 심장을 저격할지 심쿠웅단의 다음 무대에 기대가 쏠린다.

이도진은 3년 전 난청과 성대결절 판정을 받았지만 음악을 향한 열정과 의지로 이를 극복한 바 있다. 이후 ‘무명전설’ 무대에 도전한 그는 매 라운드마다 존재감을 떨치며 자신만의 서사를 완성해가고 있다. 1:1 데스매치에서 확실한 승부를 만들어낸 이도진의 상승세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도진이 출연하는 ‘무명전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