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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벚꽃 주말인데…“날씨, 비 내리고 강풍까지”

서정민 기자
2026-04-04 07: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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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공.
주말인 4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봄비가 내리면서 벚꽃 나들이를 계획한 시민들의 발길이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12~15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이어지겠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5㎜ 안팎의 비교적 약한 비가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6도 수준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로 어제보다 높게 출발하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져 체감 온도 변화에 주의가 필요하다.

비와 함께 강풍도 이어진다. 제주도와 전남해안에는 순간풍속 70㎞/h(20m/s) 이상, 제주 산지는 90㎞/h(2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h 안팎의 강풍이 예상된다. 간판·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와 낙하물 사고 위험이 있어 외출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남해안과 경상권 해안에는 2060㎜의 강한 비가 집중될 전망이며, 풍랑특보가 발효된 해상에서는 1.04.0m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 전남남해안·경남남해안·제주도 해안에는 너울과 기상해일 가능성도 있어 갯바위·방파제 접근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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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제공.

그럼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이번 주말 벚꽃 행사가 한창이다. 송파구 석촌호수 일원에서는 ‘아름다운 봄, 벚꽃이야기’를 주제로 호수벚꽃축제가 11일까지 이어지며, 라이브 공연과 푸드트럭,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초구 양재천에서는 제8회 양재천 벚꽃 등(燈)축제가 19일까지 열려 이날 오후 3시 어린이뮤지컬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영등포구 여의도에서는 여의서로 벚꽃길과 한강둔치를 무대로 한 봄꽃축제가 7일까지 계속된다. 여의도 일대에는 벚나무 1,886주를 포함해 13종 8만7,859주의 봄꽃이 만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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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한편 서울시는 이날 한강공원 등 시내 30곳에서 야외 키즈카페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를 4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4~9세 아동을 대상으로 1회 2시간, 1인 5,000원에 이용 가능하며 사전예약은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6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내일(5일)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밤부터 다시 구름이 늘고 수도권은 늦은 밤 비가 시작되겠다.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내륙 중심으로 5~10도 낮아질 전망이다. 모레(6일)에는 전국에 다시 한 차례 봄비가 내리겠으며, 화요일(7일)부터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