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재현이 16살 연하 전 아내 한혜주와의 결혼과 이혼 과정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X의 사생활’에는 이혼 3년 차인 박재현(48)과 전 아내 한혜주(33)가 함께 출연해 각자의 시각으로 결혼 생활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결혼 후 갈등은 빠르게 시작됐다. 박재현은 “세대 차이도 나고, 내가 알던 상식에서 벗어나는 게 보이기 시작했다”며 “양육 방식도 충돌했고, 전문가에게 배운 지식을 전해줘도 믿지 않고 인터넷이나 자기가 직접 본 것만 맹신했다. 내가 자꾸 꼰대가 되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갈등의 도화선이 된 것은 ‘아침밥’ 문제였다. 딸의 마지막 심장 수술을 앞두고 시부모가 집에 머무는 동안 한 번도 아침을 차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재현은 “부모님이 내려가시는 날 함께 아침을 먹자 했다가 싸움이 시작됐다”며 “전 아내가 시부모님과 살기 싫다고 짐을 싸 나갔고, 그날 이혼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딸 수술과 부모님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 “부모님이 더 중요했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해 스튜디오를 혼란스럽게 했다.
이에 대해 한혜주는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놨다. 그는 “혼전임신에 출산, 육아까지 겹쳐 아침을 챙기기 어려웠고, 대신 저녁은 꼭 차렸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또 “이혼을 먼저 꺼낸 적이 없다. 싸울 때마다 전 남편이 이혼 얘기를 많이 했다”고 반박했다. 이혼 후에는 “마음이 많이 정리됐다. 딸의 아빠로서 응원한다”며 담담한 심경을 전했다.
경제적 문제도 이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박재현은 이날 ‘서프라이즈’ 1회 출연료가 40만원이 채 되지 않았으며, 한 달 수입이 150만원 수준이었다고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배우 중에 제일 많이 받는 거였다”면서도 “고정 수입이 없다 보니 못 벌 때는 한 푼도 못 버는 경우가 많았다. 배우 생활을 안 해야 가정을 지킬 수 있겠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다른 일을 병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나는 배우니까, 자존심은 세웠다”고 말했지만, 이를 들은 동료 배우 정국빈은 “연예인 병이네”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한혜주의 근황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혼 후인 2023년 12월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으며,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개팅 장면이 공개되자 이를 지켜보던 박재현이 질투하는 모습까지 포착돼 두 사람의 복잡한 감정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